다비치 비전트레이닝센터를 가다

안경업계에서 ‘눈 건강 시력지킴이’로 다비치안경체인이 선두에 나서고 있다. (주)다비치안경체인(대표이사 김인규)은 비전트레이닝센터를 운영, 시력회복 운동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비전트레이닝센터는 2005년 설립된 이래 전국에서 주말을 이용해 찾아온 고객에게 33가지 훈련법 중 필요한 것을 골라 무료로 가르친다.

비전트레이닝센터측은 한번 훈련을 받고나면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으며 3∼5개월이면 양안시 이상이 상당히 완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회복운동 전에 진행되는 눈 검사는 30개의 항목에 걸쳐 비전체크 설문이 진행된다. 이는 양안시 검사를 위한 것으로 거리 조절능력, 독서시 눈의 이용능력을 우선 점검한다. 이어 입체영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지 암슬러 격자를 활용한 망막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더불어 사물을 30센티 거리에서 불과 10센티 앞쪽으로 접근시켰을 때 제대로 볼 수 있는지 폭주근점 테스트도 실시한다.

이 모든 테스트는 전문교육을 받아야 할 수 있기에 안경사 중 5년 이상의 경력자들에게 3개월 이상의 집중훈련을 통한 ‘양안시 매니저’에 의해서 이뤄진다.

양안시 검사는 두 눈을 조화롭게 사용하는지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한 눈으로는 거리감을 못 느끼지만 두 눈으로는 거리감을 느끼는 것처럼 양안시는 시력 못지않게 중요한 눈의 기능이다. 따라서 눈 주위 근육의 균형과 안구의 운동능력을 알아내는 것이 양안시 검사의 핵심이다.

이외에도 다비치안경은 국내 최초로 ‘읽기 부진 검사기’를 개발 중이다. 이 기기는 네 개의 지점에서 초음파를 쏘아 눈의 움직임을 측정한 뒤, 책을 읽을 때 양안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분석해내는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전국의 학교를 방문, 자체 개발한 검사기로 학생들의 읽기 부진 원인을 무료로 측정할 계획이다.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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