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적게는 5년 길게는 10년간 롱런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알고 싶다면, 대학가의 유명 상권에서 성업 중인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알아보는 것이 먼저다. 문화 소비의 중심인 20~30대가 즐겨 찾는 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 확보를 위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룩옵티컬(대표 허명효)이 최근 전국 주요 대학가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대학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룩옵티컬은 안경을 기능성 제품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을 전환시킨 안경원으로 젊은층이 선호하는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한 스타 마케팅, 개방형 패션 매장처럼 고객이 쉽게 매장 안으로 들어와 부담 없이 안경을 써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 인테리어, 2pm, 티아라와 함께하는 'another dream party'를 여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쳐 대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서울지역 대학상권의 63%, 전국 대학상권 40%를 장악했다.
룩옵티컬이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3가지 이유 외에도 대학생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요소나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경쟁력있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룩옵티컬 대학로점 외관
첫째, 룩옵티컬은 철저한 pb제품과 그에 따른 마케팅이 실행되고 있다.
최근 대학생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spa(제조.유통 일괄화 브랜드) 패션 구입 트랜드에 길들여져 있으며, 단순히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넘어 재미와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소비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맞춰 룩옵티컬은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pb제품을 1만원대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룩옵티컬은 이런 pb제품을 국내 톱스타들에게 착용시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해 대학생들의 감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지역 룩옵티컬 대학가 현황
둘째, 룩옵티컬은 대학생들이 관심을 끌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룩옵티컬은 '안경은 얼굴이다'라는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매장에서 판매되는 안경 1개당 1천원씩을 적립하는 'another face another dream'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단순히 상품을 구입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에도 동참하고 있다는 느낌을 부여해 제품과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특히 룩옵티컬이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은 최근 대학생들에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11월 서강대에서 열린 브랜드 특강을 비롯해 연세대, 경희대 등 각 대학 졸업논문 및 경영 전략스터디 그룹들의 연구사례로 선정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pm, 티아라와 함께하는 자선 파티
셋째, 룩옵티컬은 대학생이 선호하는 파티문화와 사회공헌활동을 결합한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룩옵티컬은 그 동안 펼쳐온 단순 치료비 지원을 넘어 안면화상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지원금 규모의 확대를 위해 오는 2월 15일(수) 서울 논현동 클럽홀릭에서 '2pm, 티아라와 함께하는 another dream party'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는 파티문화를 선호하는 최근 대학생들의 트랜드와 사회공헌활동이라는 가치를 연결시킴으로써 브랜드의 이슈화를 이끌어 내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넷째, 룩옵티컬은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제휴를 진행한다. 최근 룩옵티컬이 진행한 '대학가에서 가장 핫플레이스라고 생각하는 곳은 어디인가요?'라는 설문조사에 1위로 카페(37%)가 선정되어, 이에 룩옵티컬은 현재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함께 co-marketing을 위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룩옵티컬은 대학생 대상 신개념 은행 '락스타존(樂star zone)'을 비롯해 패션업체, 패스트푸드업체, 코스메틱업체 등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각종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혜택을 늘려 합리성을 추구하는 대학생들에게 더욱 다가간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룩옵티컬은 정상급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독일 명품 질 샌더가 디자인을 맡고 유니클로가 생산 및 판매를 맡은 협업 컬렉션으로 한정판매 되었던 '+j'는 패션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과 유명 디자이너 제품에 대한 소유 욕구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완판을 이뤄냈다.
이에 룩옵티컬은 안경업계 최초로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와 함께 콜라보레션 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젊은 층들에게 히트제품을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룩옵티컬 pb제품을 히트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룩옵티컬의 마케팅 전략은 대학가에 위치한 가맹 안경원 점주들이 서비스와 매장 운영에만 힘을 기울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매장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본사와 가맹 안경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매장의 수익 창출을 돕고 있다. 이에 룩옵티컬은 대학상권에 관심이 있는 신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전국 각 지역 대학가에서 매장을 오픈 할 투자자에게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펼쳐 룩옵티컬 매장이 대학생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게 한다는 방침이다.
룩옵티컬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대학가에 위치한 룩옵티컬 매장에서는 패션에 민감한 젊은이들에게 패션 안경 소개 및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대학생들에게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주요 대학가를 중심으로 룩옵티컬 매장을 계속 오픈,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