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교육-최신 정보 습득 등 '트렌드' 맞춰가야
안경사의 전문성
신제품 출시와 함께 열리는 제품 설명회에서 안경사들이 저마다 높은 교육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사진은 동해렌즈 제품 설명회)

안경사는 시력보정용 안경의 조제 및 판매를 주된 업무로 한다. 이외에도 안경도수를 조정하기 위한 시력검안 업무를 할 수 있으나 6세 이하의 어린이는 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국민의 안경 및 시력에 관한 기초상식을 제공하여 편의를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외국의 경우 안경사는 안과의사나 검안사가 처방한 처방전에 따라서 안경렌즈를 맞춰 주는 역할만 하도록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는 검안, 안경테 판매, 조립, A/S, 고객관리 등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안경사의 역할 비중이 큰 편이다.

안경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 이상에서 안경광학을 전공하고 안경사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시력보호 차원에서 안경 착용자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멋과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 및 중.장년층이 늘면서 패션과 디자인을 중시한 안경제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인 경향으로 볼 때 안경사라는 직업은 선망의 대상이며, 전망 밝은 전문직업인으로 사회적 역할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안경원은 소규모 안경원부터 대형.전문점까지 구분되는데, 프랜차이즈 안경원과 콘택트렌즈전문점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안경사의 국민시력보건 향상이라는 큰 명제에 걸맞는 역할 담당을 위해서 전문성을 강조한 교육이 필요하다. 시력의 소중함 만큼 안경사의 역할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안경사는 안경광학에 대한 전문지식 외에도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서비스정신 등 고객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전문지식 습득이 필요하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경의 패션성이다. 안경패션의 흐름이나 유행을 감지할 수 있는 안목도 갖춰야 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안경사는 고객 관리자로서 재고관리능력, 마케팅능력이 요구되며 고객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고객과 원만한 대인관계가 요구되며 신뢰를 줄 수 있는 단정한 용모와 태도가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이 안경원의 매출과 상당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사용자는 자체 및 위탁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고용 안경사들이 현장에서 충분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안경사는 안경광학의 전문성 외에도 갖춰야할 전문분야가 너무 많다.

이러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관리와 정기적인 교육 등을 통해서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방향 모색은 협회나 업체에서 실시하는 교육이나 신제품 세미나 등을 이용해 최신정보를 습득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최신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저마다 첨단 제품임을 홍보하고 있어 안경사 입장에서는 발빠르게 움직여 숙지해야 한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제품의 모든 것을 숙지한다면 그만큼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전문성은 생존과 직결된다. 전문가적 자질과 능력을 업그레이드했다면 그만큼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되며,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경원에는 매출향상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안경사 본인으로서는 업무영역 확대를 통한 위상제고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kkeehyuk@fneyefocus.com 권기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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