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편리함 때문에 자주 사용하죠.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아침에 착용할 때의 촉촉한 느낌을 저녁까지 지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위의 말은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간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눈의 건조함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곤 했으며, 한 소비자 조사자료에 따르면 성인남녀 중 안구건조증 경험비율은 75%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제조사들은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신물질(재질)의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건조감 개선'을 내세운 제품들을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주)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대표 정병헌)는 충혈, 건조감, 피로감을 완화해주는 신개념의 원데이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인 '원데이 아큐브 트루아이'에 주력하고 있다. 이 제품은 산소 전달량 98%의 실리콘하이드로겔 소재와 다량의 습윤인자를 함유시켜주는 하이드라클리어 1 기술이 원데이 렌즈의 위생과 결합돼 탄생한 눈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 일회용 렌즈이다. 따라서 하루 10시간 이상 장시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3년 이상 장기간 콘택트렌즈를 사용해온 소비자에게 적합하다고 추천된다. 김미조 마케팅 상무는 "25세 이상 직장인의 53%가 1주일에 5일 이상, 70%가 하루 10시간 이상 렌즈를 착용하고 있고, 하루 끝에 불편함과 내 눈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실리콘하이드로겔은 일반 소프트렌즈 소재와는 다른 신소재이며, 원데이 아큐브 트루아이는 98%의 산소를 전달해 각막을 숨쉬게 해 장시간 맨눈처럼 건강하게 눈을 지켜준다"고 소개했다. 쿠퍼비젼코리아(주)(대표이사 정종구)는 건조감 개선으로 미국 FDA, 한국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은 '프로클리어 원데이'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 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의 세포막과 생체친화재질로 인체 세포조직과 유사한 분자구조를 갖고 있는 프로클리어(pc) 재질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pc 성분이 수분을 잡아줘 12시간 이상 96%의 수분막을 유지, 건조감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루 종일 렌즈착용을 하거나 건조한 눈으로 인해 일반렌즈 착용시 불편함을 느꼈던 이들에게 추천되고 있다.
최근에는 2팩 구매시 니베아 데오더런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해 제품을 좀 더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주)인터로조(대표이사 노시철)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특허기술 '울트라-수'를 바탕으로 선보인 '클라렌-1day'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트라-수'기술은 히알루로네이트 성분을 렌즈에 합성하는 기술로 보습력의 강화, 눈물막의 안정, 윤활작용, 단백질 침착의 방지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울트라-수에는 우리 눈의 유리체에 존재하는 성분인 히알루로네이트가 결합돼 있다"며 "히알루로네이트란 인체의 눈물막, 피부, 관절 등에 존재하는 고분자량의 천연 다당류 물질로서 콘택트렌즈에 첨가시 편안하고 촉촉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눈과 렌즈간의 마찰을 방지하는 윤활제 작용을 하며 단백질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렌즈를 오래 착용해도 안구표면이 건조해지지 않고, 하루 종일 눈의 촉촉함을 유지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