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5년간 25억 지경부 지원 받아
벨모아 높은 산소투과율 제품 연구 등 탄력
뉴바이오 꾸준한 R&D로 품질 우수성 인증
벨모아 von(claer)
네오비젼 샤이니 달리5

정부가 2015년까지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지원비용을 대폭 확대한다는 발표에 이어 안경업계에 희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사는 연구개발에 중점을 둬 독자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이 반영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으며, 더불어 품질검사까지 병행해 소비자-안경사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주)인터로조(대표이사 노시철)는 지난달 '2012 ATC 성과전시 및 채용박람회'에서 의료용 소재분야에서 인정받아 신규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최대 5년간 25억 원 정도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이미 2010년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특허기술 '울트라-수'로 지식경제부의 ne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울트라-수' 기술은 히알루로네이트 성분을 렌즈에 합성하는 기술로 보습력의 강화, 눈물막의 안정, 윤활작용, 단백질 침착방지의 장점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울트라-수'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렌-1day'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미용 원데이 '아이리스'의 약진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지난 3월 완공된 원데이 제품을 생산하는 제2공장 가동으로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생산력을 갖추게 됐다"고 소개했다.

(주)네오비젼(대표이사 김경화)은 3년여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내부 흡수공법'이 사용된 컬러렌즈 '샤이니달리'를 출시했다.

'샤이니달리'는 일주일 착용 제품으로 일회용 렌즈처럼 두께도 얇아 이물감이 적으며 눈시림, 충혈현상이 적어 착용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품에 사용된 '내부 흡수공법'은 미국 FDA에서 승인한 염료를 콘택트렌즈 재질사이로 침투, 흡착시켜 컬러 부분이 안구와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렌즈 착용시 발생할 수 있는 눈의 부담을 최소화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경화 대표이사는 "샤이니달리는 컬러렌즈의 탈색 등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벨모아콘택트(주)(대표이사 박일환)는 플라즈마 처리(HST)로 보다 높은 산소투과율과 낮은 모듈러스로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하는 '본 어드밴스 핏'이 업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무인자동화 캐스팅 몰드 시스템으로 제작돼 렌즈가 균일, 전수검사를 통해 불량률 0%를 목표로 철저한 품질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눈 건강과 최상의 눈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최근에는 컬러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 시리즈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비쥬 브라운'을 출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바이오(주)(대표이사 김숙희)는 R&D 연구소를 설립해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재질, 디자인, 상품화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터폴리머 재질을 개발해 1990년 물질특허(no.37406)를 받으면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 수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뉴바이오 관계자는 "꾸준한 R&D를 통한 특허획득과 고도기술로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개발을 통해 차세대 제품개발에 집중, 매출신장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