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업체 정보 공유-교육 등 선행돼야


























최근 안경업계는 프리폼(free-form)가공방식의 누진렌즈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안경렌즈 시장 판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프리폼 가공방식’은 기존의 외변 누진설계 방식과 달리 자유롭게 어떠한 형태든지 가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호야렌즈(주)(대표이사 김화중)는 프리폼 누진렌즈인 ‘호야럭스 서미트프로 시디 트루폼’을 출시했다. 호야렌즈 관계자는 “‘호야럭스 서미트프로 시디 트루폼’은 각각의 안경도수에 트루폼 내면수차제어 설계를 적용, 고객에게 정밀한 렌즈도수를 제공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성능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폭넓게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모옵티칼(대표이사 장만호)은 닥터소모 프리폼렌즈 dream 시리즈(dgd h1, dgd s1)를 선보였다. ‘dgd h1’은 drp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맞춤형 하드타입 디자인으로 정밀한 광학적 최적도수로 리얼 내추럴 비전을 실현한 제품이다.

또한 ‘dgd s1’은 맞춤형 세미 소프트 디자인의 우수한 광학효과를 제공, 활동량이 많은 누진다초점 경험자 및 부드러운 주변시야와 안정적인 중간 시야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더불어 소모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프리폼렌즈의 이해란 주제로 ‘프리폼 누진렌즈 전국 투어세미나’를 마쳤다.

이날 세미나는 △어린이용 프로그레시브 렌즈 △프리폼 누진렌즈의 이해 △프리폼렌즈 q&a △소모옵티칼 마케팅제안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케미그라스(대표이사 박종길)는 프리폼 가공렌즈 ‘매직폼’을 출시와 동시에 연말까지 출시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직폼’ 누진렌즈는 누진대 10mm, 14mm로 착용자가 원하는 타입을 선택할 수 있고, 1.50에서부터 1.67까지 다양한 굴절률을 제공한다. 또 초발수코팅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다.

대명광학(주)(대표이사 이경석)은 프리폼 누진렌즈 ‘디오럭스 리얼폼’을 출시했다. 착용자의 시습관을 고려해 착용위치를 설계, 기존 누진렌즈보다 넓고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또한 9∼15㎜의 누진대(도수차이별 거리)를 제공해 렌즈크기를 소형화했고 짧은 안경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대명광학 관계자는 “리얼폼은 첨단 컴퓨터 계산을 통해 도수의 단계별 증가가 일정해 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며 “프리폼 누진렌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로덴코리아(대표이사 강무섭)는 프리폼렌즈 퓨어라이프 프리(purelife free), 라이프프리(life free)렌즈를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구면도수의 최적화로 베이스커브의 영향을 줄여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더 넓어진 선명한 영역과, 스위밍 효과 및 비점수차가 줄어들어 개선된 시야로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한미스위스광학㈜(대표이사 진재홍)은 새로운 프리폼 개인별 맞춤형렌즈 c3를 출시, 기존 일반 프리폼 렌즈와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한미스위스 관계자는“c3는 개인별 생체학적 특성 및 착용습관과 안구의 회선각도까지 고려해 특수 최적화 설계를 적용, 보다 넓고 편안한 시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c3렌즈는 개인별 맞춤형 내면 비구면 렌즈 시리즈로 △c3 galaxy(누진다초점렌즈)c3 kids △3 office △c3 안티퍼티그 △c3 싱글비전 렌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렌즈 기능에 따라 선택가능하다.

휴렌은 이달 탤런트 지진희씨를 전속모델로 영입, 해외 브랜드에 장악된 프리미엄 안경렌즈 시장에 높은 품질을 무기로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난 1일 내면누진렌즈 5종과 내면비구면 단초점렌즈 2종 등 총 7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휴렌 관계자는“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빠른 시간에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고객 마케팅으로 안경사들의 판매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렇듯 잇따른 프리폼렌즈 출시를 두고 일각에서는 프리폼렌즈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유는 정확한 제품의 정보 및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렌즈업체 한 관계자는 “프리폼렌즈를 현재 시장에서 개인맞춤형렌즈라고 인식하고 있는 안경사들이 많다”며 “프리폼렌즈는 누진렌즈를 설계하는 가공방식으로 어떠한 디자인기술을 적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안경원에서 프리폼렌즈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반면, 프리폼렌즈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채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 안경업계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와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안경사협회와 업체간의 상호교류를 통한 정보공유 및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업체 교육담당자들간의 자리를 통해 안경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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