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 중도포기 이유 '건조감' 높은 비중 차지해
각 제조사 시장 요구 반영한 신기술-재질 개발 박차

여러 논문에서 수없이 회자됐던 부분 중 하나가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중도 포기 이유였다. 그중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건조감'으로 각 제조사에서는 촉촉한 렌즈를 개발하는데 끊임없는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재질 부문에서는 실리콘 하이드로겔이 개발되기도 했으며 하이드로겔 렌즈에서는 습윤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접목됐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콘택트렌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착용감으로 국내의 라이프스타일에 비춰봤을 때 장시간 착용은 물론 착용주기를 준수하지 않는 일부 층의 경우는 건조감을 더욱 느낄 수 있다"며 "향후에도 각 제조사에서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촉촉한 콘택트를 출시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바슈롬
바이오트루 원데이 표면 구조로 눈물층의 구조를 닮아 렌즈가 오랜 시간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바슈롬 '바이오트루 원데이렌즈'에 적용된 생체과학으로 만들어낸 '하이퍼겔(HyperGel)'은 신소재 기술이다. 하이퍼겔은 하이드로겔 렌즈와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새로운 재질로, 바이오트루 원데이는 각막과 일치하는 높은 수분 함량으로 내 눈과 같은 편안한 렌즈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눈물 지질층 구조의 생체 모방으로 렌즈의 건조를 방지하고 광학면을 매끄럽게 유지해 변함없이 선명한 시력을 선사한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실험 결과 바이오트루 원데이는 실리콘 함유 없이도 착용하는 동안 눈에 93%의 높은 수준의 산소를 전달해 눈을 맑고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함수재질의 중합 및 수분증발 완화, 계명활성성분의 재질 중합으로 미국 특허를 받아 신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알콘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인 '에어옵틱스 나이트 앤 데이(에어렌즈)'가 생체 적합한 플라즈마 표면 처리로 이물질 부착을 방지하는 동시에 표면 습윤성을 제공, 한 달 동안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쿠아 습윤인자를 첨가해 기능적인 측면에서 촉촉함을 강조했으며, 헤마 렌즈보다 6배 높은 산소투과성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눈을 유지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한국알콘 관계자는 "렌즈 표면에 달라붙은 지방 침착물은 렌즈의 습윤성 및 눈물막 파괴시간 감소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렌즈의 광학적 선명도를 현저히 떨어트리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고객이 원데이 렌즈를 착용할 수 없는 상태거나 착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 재사용이 가능한 습윤성이 좋은 렌즈 재질을 선택해 렌즈 표면의 지방 침착을 효과적으로 낮춰 표면 습윤성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용액과 함께 추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술 구현 사진
쿠퍼비젼 클래리티에 적용된 수분결합 기술(Wet Loc Technology) 구현, 렌즈를 촉촉하게 유지해 하루종일 뛰어난 착용감을 선사한다.

쿠퍼비젼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 하이드로겔 원데이로 근시, 난시, 멀티포컬의 제품군을 갖춘 클래리티 원데이를 출시했다. 지난 2일 한국 시장에 클래리티 원데이 근시 제품을 선보였다. 클래리티 원데이 렌즈는 자연스럽게 숨 쉬는 듯 착용자의 눈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쿠퍼비젼의 수분결합 기술(Wet Loc technology)은 렌즈를 촉촉하게 유지해 하루종일 뛰어난 착용감을 선사한다.

쿠퍼비젼 측은 "클래리티 원데이를 통해 좋은 품질의 실리콘 하이드로겔 원데이 렌즈를 적절한 가격에 공급, 사용자들이 하루종일 편안한 착용감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보다 깨끗하고 밝은 눈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로조의 '울트라水' 기술은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출원한 것으로 생체친화물질인 히알루론산을 콘택트렌즈의 원료로 사용, 눈 깜빡임 시 부드러운 윤활작용과 렌즈 표면의 보습력을 강화했다. 또한 눈물층 안정화를 통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주는 클라렌 원데이의 핵심기술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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