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 기능성 높이고 컬러 다양해져<br />선글라스, 독특한 소재·프레임 개성 강조

카린
카린이 올해 출시한 선글라스와 전속모델 수지의 화보촬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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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게터 GS 4010 , #해쉬태그 H640L, 데코비젼의 새기술인 D.C.T(Digital Color TINTINT를 적용한 레인보우 렌즈


봄 트렌드 이끌 새내기 안경·선글라스
3월은 설렘이 가득한 달이다. 새학기, 새친구, 새직장… 새롭게 시작하는 달이기 때문이다. 학교와 회사에서는 새내기들이 첫 출발하듯 안경업계에도 봄을 맞아 다양한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올해 봄을 장식할 새내기들을 만나보자.

■ 기능성 UP 안경렌즈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안경렌즈의 신제품 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리는 가운데 기술력을 향상 시킨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올해 첫 스타트를 끊은 안경렌즈 신제품은 니콘 'e-라이프 네오' 시리즈인 홈&오피스 네오, 솔테스 와이드 네오 등이다.

디지털에 장시간 노출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으로 실내생활을 하는데 최적화 됐으며 장시간 컴퓨터 작업에도 편안한 시야를 제공한다. 니콘 광학 연산엔진기술을 적용, 주변부 수차를 최소화해 더욱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강점.

에실로코리아는 새 특허기술을 적용한 바리락스 누진다초점렌즈 3.0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할 신제품은 바리락스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컴포트 NE 시리즈와 피지오 NE로 업그레이드 된 최상의 기술력을 접목, 더욱 편안하고 빠른 적응이 가능한 제품이다. 착용자의 생리학적인 특성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호야렌즈가 출시한 선진 누진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광학적 요소의 내면 최적화 배치와 시야개선을 실현한 '스텔리파이 콤피'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초기 노안 고객부터 기존 누진렌즈 착용자까지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야심차게 준비한 스텔리파이 콤피는 중저가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칼자이스는 '쓴 듯 안 쓴 듯 편안함'을 모토로 한 디지털렌즈와 드라이브세이프렌즈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개인 시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 렌즈로 페이스핏과 프레임핏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이번 신제품은 정밀 처방으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기능성렌즈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드라이브세이프렌즈의 경우 향상된 시력과 대비감도를 제공해 운전 시에 시각적 기능을 저하시키는 요인인 시력 및 대비감도 저하, 눈부심 현상, 시선이동의 어려움 등 3가지를 개선했다. 차량운전을 이용한 출장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맞춤 렌즈로 꼽힌다.

케미렌즈도 봄을 맞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최첨단 프리폼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매직폼 디지털렌즈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한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한 퍼펙트 UV 디지털 컬러렌즈, 퍼펙트UV 렌즈에 대비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특수 첨가제를 개발·접목한 퍼펙트UV 하이 컨트라스트 컬러렌즈 등 총 3가지다. 케미렌즈는 오는 16일 서울·경기·인천지역 안경사 300명을 초청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론칭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데코비젼은 안경렌즈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접목하는 D.C.T(Digital Color TINTINT) 기술은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해 전사용지를 제작하고 진공 중에 비 접촉식으로 염료를 전사해 착색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은 착색 염료의 사용주기가 짧고, 착색을 하는 기술자 마다의 편차가 발생해 만족감이 떨어졌으나 D.C.T 기술은 컴퓨터로 착색에 대한 컬러별, 인덱스별, 농도별 데이터 세팅 값을 관리할 수 있어 일정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에 고농도 착색이 불가했던, 1.74ASP의 착색 또한 90%까지 가능하며, 여러 가지 색상을 동시에 착색할 수 있다.

■스타일리쉬 UP 선글라스

한 여름에만 선글라스를 쓰는 시대는 지났다.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들도 출근길에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하기도 한다.

올해는 특히 하우스브랜드 선글라스가 강세일 것이라고 전망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지며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얼리어답터들이 주목하는 2016년 트렌드를 선도할 선글라스 신제품을 엿보자.

페즈베르데 아이웨어가 올 초 출시한 'SOLID METAL alpha' 모델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가벼운 무게감,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다. 심플하지만 세련미를 놓치지 않은 포인트가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메탈이 주는 날카로운 이미지를 중화시킬 둥근 프레임이 부드럽지만 도회적인 느낌을 준다.

#해쉬태그의 2016년 신제품인 'H640L' 모델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러렌즈 선글라스로 올해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투명프레임을 사용해 유니크함을 더했다. 아래쪽이 위보다 얇은 '보스턴' 스타일에 원형에 가까운 안구 모양 역시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테 안쪽으로 티타늄을 삽입해 바깥에서 보면 비치도록 디자인됐다.

수옵티컬은 '최대한 가볍게 최대한 트렌디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대표 브랜드인 고게터(Go-getter) 'GS 4010'을 선보였다. 안구에 음각기법을 가미해 세련된 입체감을 줬으며, 빛의 반사에 따라 시각적인 효과가 달라지는 소재를 통해 미러렌즈의 개성을 한껏 부각시켰다.

오티이코리아에서 전개하는 글래시스코브(Glasses Cove)가 올해 처음 선보인 Glasses COVE Part II. Roman 선글라스가 이달 초 출시 이후 대박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로만(Roman) 시리즈는 기존의 글래시스 코브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뿔테 디자인에서 벗어나 여성용 보잉선글라스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TR소재를 사용한 얇고 가는 템플은 제품 무게를 최소화 해 가벼운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브랜드 론칭 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타비전 카린은 올해 알토(Alto), 아네스(Anes), 폭시(Foxy), 렌시(Lansi), 로넨(Ronen), 베시오(Vesio)를 잇따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말 로이(Loii) 출시까지 앞두면서 다양한 제품으로 선글라스 시장을 적극 노크하고 있다.

특히 전속모델로 수지를 영입하고 화보촬영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카린은 3월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대표 하우스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blessjn@fneyefocus.com 노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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