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식습관, 시력저하·안질환 불러일으킬 수 있어

달콤한 쿠키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사진=픽사베이)
달콤한 쿠키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사진=픽사베이)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오늘날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자녀 시력에 고민이 많다. 시력은 성장기에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쉽게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지 않으면 시력 저하 현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도 시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성장기에 밀가루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근시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시력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맵고 짠 자극적 음식도 유의해야 한다. 나트륨은 체내의 수분을 흡수해 혈압을 높이는데 안압 상승으로 이어져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이나 과자에 들어 있는 설탕도 좋지 않다. 설탕은 혈액을 산성화시키고 인체 내의 칼슘과 비타민B를 소비시킨다. 칼슘이 모자랄 때 시신경으로부터 비타민을 빼앗겨 눈의 노화가 촉진되고 근시가 생길 수 있다.

비타민B의 부족은 각막 신진대사의 활성화를 방해하며, 눈의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떨어져 노안이 빨리 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성인이 됐을 때 백내장이나 녹내장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평소 정제된 밀가루 음식이나 설탕이 들어 있는 음식보다는 통밀로 만든 빵, 채소와 과일, 오메가3가 들어 있는 등 푸른 생선 등을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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