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의 사용과 온라인 수업이 보편화 되면서 자녀 시력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 부모가 많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4세 이하 유아의 약시 발생률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약시는 눈에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나 정상적인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는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안경을 정확하게 맞추어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약시는 사시, 부동시, 심한 굴절이상 혹은 눈꺼풀 처짐 등으로 시각적인 자극이 차단되는 경우에 생긴다.
굴절이상으로 인한 약시의 경우 안과에서 검진 후 교정해 주고 좋은 눈을 가려 약시 안을 계속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양쪽 시력이 같아질 때까지 지속한다.
기질 약시는 치료가 되지 않으며, 저시력 진료를 받아 저시력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쪽 눈이 좋은 경우 나머지 한쪽 눈의 시력이 나빠도 아이 본인은 물론 보호자들도 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아무 이상이 없어 보여도 만 3세가 되면 반드시 안과에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약시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정상으로 치유될 수 있으니 이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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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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