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관리·영양 관리 힘써야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하얀 강아지의 눈 밑에 검붉은 자국에 신경 써야 한다.
이런 자국을 눈물 자국이라고 부르는데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그냥 두면 강아지에게 눈병과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강아지 눈물에는 적혈구가 분해될 때 나오는 포르피린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포르피린은 다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철이 녹슬면 붉은색을 띠는 것처럼 강아지 눈물도 공기와 접촉하면 붉은색 눈물 자국이 생기게 된다.
강아지의 눈물 자국을 제거하기 위해 시중에서 눈물 자국 제거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항생제가 포함될 수 있어 눈물 제거제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물 자국을 없애려면 강아지가 애초에 눈물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눈 주변의 털은 항상 깔끔하게 정리하여 눈을 찌르지 않게 하고, 마른 수건 등을 이용해 눈 주위를 수시로 닦아서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영양도 중요하다. 강아지들에게 비타민A가 부족하면 눈의 상피세포 기능이 떨어지면 눈물 양이 늘어날 수 있다. 비타민A를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이외에도 루테인이나 아스타잔틴, 지아잔틴, 빌베리 등이 함유된 강아지용 눈 영양제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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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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