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모양체의 기능이 감소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이나 글씨가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노안은 보통 50~60대 중년층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전자기기의 일상화로 젊은 층의 노안 호소가 늘고 있다.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독서, TV 시청 등을 오래 하기 어렵다.
노안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실명의 원인이 되는 퇴행성 안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노안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이 노안인지 알아본 후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우선 작은 글씨가 뿌옇게 보이면서 초점이 맞지 않는다. 또 밝은 조명에서는 글씨가 잘 보이지만 어두운 조명에서는 흐리게 보인다.
책을 읽으면 바로 눈이 피로해진다. 책이나 스마트폰, TV를 오래 보면 눈이 침침하다. 먼 곳을 보다가 갑자기 가까운 곳의 글씨를 보면 앞이 아른거린다.
밤 운전을 할 때 빛 번짐이 심하다.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 흐려진다. 이 증상 중증상들 중 7개 이상 해당한다면 노안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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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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