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 전문안경사 제도 운영위원(FCO) 워크숍

제도 세부계획 협의… 한국안경사 위기 대응‧발전방안 논의
민훈홍 위원장 "안경사 발전‧국민 시기능향상 디딤돌 될 것"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 전문안경사 제도 추진 TF위원회(위원장 민훈홍 수석부회장‧마기중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2022 한국 전문안경사 제도 운영위원(FCO)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문안경사(CO:Certified Optometrist)는 대안협에서 국제기준의 Optometrist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의 표준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위원회의 시험을 통해 지식적‧실무적‧윤리적 인증을 받은 실무전문가로 안경사의 미래와 국민의 안보건을 위한 고급인증자격이다. 대안협은 전문화 교육과정을 통해 인증된 전문안경사를 배출하고, 장기적으로 안경사 업무 분야별 세부 전문가를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자리는 전문안경사 제도의 전반적인 운영과 교육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의 제1차 워크숍으로 민훈홍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민 위원장은 "최근 정부는 안경업계의 근본을 흔드는 정책으로 업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경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질적 향상을 통해 사회적으로 안경사가 전문가라는 인식을 높여나가야 한다"며, "전문안경사 제도는 우리나라 안경사들의 발전과 국민 시기능 향상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안경사 제도 활성화를 위해 운영위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이번 워크숍이 전문안경사 제도가 정착하는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워크숍에서는 전문안경사 제도 추진 배경에 대한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마기중 위원장(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이 '한국 안경사의 역사와 현황'을 주제로 국내 안경사 제도의 도입, 옵토메트리 교육 제도의 변화 및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마 위원장은 지속적인 교육으로 전문지식을 습득해 양질의 안보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면허소지자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면허신고제를 정착하고, 적정 안경사 수급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학계는 현장 맞춤형 안경사 배출, 실무 능력 확보를 위한 실습 교육 강화, 안경사 면허 시험 합격 기준의 적정성 확보, 옵토메트리 분야의 신지식 습득 및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인철 위원(교육부회장)이 '한국 안경사의 위기와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 나갔다. 전 위원은 정체된 제도와 업무 범위는 교육 및 학력 향상의 정체로 이어지고 사회적 신뢰와 위상이 악화되며, 이는 결국 과잉경쟁, 직업 위기, 직업 선호도 하락으로 이어짐을 언급했다. 이에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고 신뢰 확보를 위한 전문성 확보가 시급하며 이를 위해 전문안경사 제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정철 위원(제도개선위원장)은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통한 한국 안경사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해외 옵토메트리스트의 발전 과정과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해외의 경우 지식역량과 임상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시기능 관리와 전문화, 세분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 안경사 또한 전문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둘째 날은 전문안경사 제도의 시행목적과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서정철 위원은 전문안경사 제도 도입은 안경사 상향 평준화를 기본 바탕으로 안경사 제도를 발전시키고, 국민 중심의 안보건 및 시기능 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목적이 있음을 전했다. 또한 전문안경사 제도는 양질의 안경사 배출, 인력 양성, 다양한 학제에 따른 안경사 역량 불균형 해소, 안경사 직업 및 직무 만족도 향상, 안경사의 신뢰성 및 사회적 위상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본엽 위원(학술이사)은 '전문안경사 제도의 목적과 추가교육의 필요성'을 통해 인력 과잉공급, 과당경쟁, 학제 간 불균형이라는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목적이며,  학력 상향평준, 전문인력 배출, 임상 검안 발전이라는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기 위함을 언급했다. 또한 업무 범위 확대, 국가면허 신설, 국민 신뢰 확보라는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연경 위원(정책이사)은 '전문안경사의 자격인증 및 재인증'을 주제로 해외 인증 및 재인증 사례와 국제 옵토메트리스트 인증 평가 및 방법, 국내 전문안경사 인증 평가와 방법 및 과목에 대해 발표했다. 

다양한 주제 발표 후에는 참가한 운영위원들의 분임 토론이 이어졌다. SCO(Specialist of Certified Optometrist, 분야별 전문안경사) 취득을 위한 SCO 전문분야에 관한 분임 토의, CO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도출하는 CO 교육과정 분임 토의, SCO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도출하는 SCO 교육과정 분임 토의, CO 취득에 따른 혜택 및 홍보방안을 위한 CO 비전 및 홍보방안 분임 토의를 거쳤으며, 조별로 도출된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대안협 관계자는 "현재는 전문안경사 제도의 시행 방안을 도출하는 추진 단계다. 이번 워크숍 개최는 제도의 운영방안, 지원자격 등을 확인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중의 하나였다"며 "TF위원회의 논의와 워크숍을 통해 마련된 시행 초안을 토대로 시도안경사회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회원 분들에게 상세히 설명드리고 최종적으로 추진 방향을 정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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