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수십가지 데이터로 맞춤안경… 안경원 차별화시키는 명품 조연

정확한 소비자의 얼굴너비, 얼굴길이, 코의 각도, 코와 귀 사이의 길이 등 수십 가지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안경을 찾아주는 비움안경 시스템. 비움안경을 이미 구비해 사용하고 있는 인천 송도 자이스 비전센터와 서울 글라스타 공덕점을 지난달 27일과 28일 찾아 비움안경 사용기와 함께 장점과 개선해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의견을 들어봤다.

 

글라스타 공덕점 김호 원장
글라스타 공덕점 김호 원장

비움안경은 개발 초창기 때부터 관심 있게 보아온 시스템입니다. 주변 안경원들이 사용하지 않아 선점해야 하는 필요성도 있었구요. 저희 안경원은 30~40대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아 주는 곳입니다. 젊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기 위해서 안경테도 맞춤으로 하는 경향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저희랑 비슷한 상권인 안경원의 경우 이런 형태로 콘셉트를 잡고 비움안경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객분들이 안경원에 내방했을 때 개인 맞춤 안경테 시스템이 있다고 제안을 합니다. 소비자들마다 편차는 있지만, 관심을 보이시는 분은 재미있는 경험이라 생각하고 검사를 해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꼭 구매를 하지 않으시더라도 저희들이 측정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경테의 경우, 고가의 브랜드 안경테를 물어보시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비움안경이라는 개인 맞춤 안경에 대한 홍보도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움안경을 하신 고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코가 굉장히 높은 고객분이 측정을 통해 해드렸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분명히 비움안경은 차별성이 있습니다. 장점 중 하나가 안경테가 가볍다는 부분, 나만의 안경이라는 소비자들의 신선한 반응 등 안경원의 분위기를 리프레쉬 해주는 아이템이 바로 비움안경인 것 같습니다. 또 맞춤이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없는 품목이기도 합니다. 요즘 소비자들의 경우 다초점렌즈도 다소 시간이 걸리는 아이템이라는 것을 알기에 비움 안경 역시 개인맞춤 안경이기 때문에 측정하는데 충분히 소비자들도 이해를 해주십니다.

아직 비움안경이 초창기다 보니 넘어야 할 산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안경테 디자인이 심플한 부분도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경테 디자인의 다양성. 안경테 소재가 너무 부드러워 고도수 렌즈를 장착했을 때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고도수인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에는 아직은 약간 무리가 있는 부분이 있네요.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