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거나 졸릴 때 하품을 하다 보면 눈물이 나올 때가 있다. 하품은 왜 하는 것이고, 하품할 때 눈물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하품은 잠이 오거나 지루할 때 나타나는 무의식적인 호흡 동작이다. 하품하면 입을 크게 벌리게 되는데 이때 위·아래턱뼈 사이에 붙어 있는 교근이 강하게 늘어나  교근 안의 근방추가 자극되어 신호가 뇌에 전달된다.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됐을 때도 하품이 나온다. 이산화탄소가 축적되어 산소가 부족해지면 뇌에서 신호를 보내 하품을 하게 되고, 하품함으로써 뇌의 온도가 조금 내려간다.

하품할 때 눈물이 나는 이유는 입이 크게 벌어지며 눈물주머니인 누낭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입을 벌리지 않고 하품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입을 꾹 다문 채 하품을 하더라도 안면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누낭이 자극돼 눈물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