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과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는 맛은 좋지만 눈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영국의 브리스톨 대학의 한 연구팀은 한 10대 소년의 심각한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시신경 손상과 시력 저하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소년은 시력과 청각 장애, 무기력감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영양결핍, 특히 비타민 B12의 결핍이 나타나 식이요법과 비타민 주사 처방을 받았으나 2년 후 결국 실명했다.
조사 결과 해당 소년은 감자튀김이나 햄과 소시지 등 패스트푸드만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양 불균형이 실명까지 불러일으킨 것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영양 불균형이 심각하다. 과일, 채소, 우유 등 권장 식품의 섭취율이 낮았지만 패스트푸드, 과자, 탄산음료 등 제한 식품의 섭취율은 높아지고 있다.
패스트푸드에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눈 건강을 위해서라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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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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