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아이포커스 - 대한안경사협회

 

안경업계 최다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안경전문 주간지 fn아이포커스가 (사)대한안경사협회와 2022년 안경산업발전과 안경사 권익증진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원들과 제조.도매 업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득세로 인해 안경사 업권 침탈의 위기를 맞고 있는 안경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 보고자 합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는 안경업계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총 5회에 걸쳐 격주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안경업계 최다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안경전문 주간지 fn아이포커스가 (사)대한안경사협회와 2022년 안경산업발전과 안경사 권익증진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원들과 제조.도매 업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득세로 인해 안경사 업권 침탈의 위기를 맞고 있는 안경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 보고자 합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는 안경업계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총 5회에 걸쳐 격주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인천시안경사회(회장 박종달)와 중앙회 최홍갑 행정부회장이 지난 4일 유동인구가 많은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를 찾아 안경클리너와 김서림 방지클리너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선글라스데이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인천시안경사회(회장 박종달)와 중앙회 최홍갑 행정부회장이 지난 4일 유동인구가 많은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를 찾아 안경클리너와 김서림 방지클리너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선글라스데이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난해 말부터 폭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일일확진자만 30만명을 웃돌며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장기화되는 감염병 위기 사태 속에 안경업계 역시 큰 고초를 겪고 있다. 안경원 매출은 점점 줄어들고, 그에 따라 사입하는 양 역시 줄다보니 제조와 도매사 모두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이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버티고 있지만 마이너스가 되니 운영을 차라리 안하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안경업계를 지탱하는 품목 중 코로나 사태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품목으로 선글라스를 꼽을 수 있다. 안경렌즈와 콘택트렌즈는 의료기기인데다 시력교정 목적이 가장 큰 품목이기에 매출추이가 심하게 요동치진 않는다. 그러나 선글라스의 경우 해외여행이 금지되고, 주요고객인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되자 매출에 영향을 더 받을 수 밖에 없다는게 도매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실 선글라스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안경원에게 큰 도움을 주는 품목은 아니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효자품목이었지만 백화점이나 면세점, 아울렛 등 오프라인 채널이 다양화 되고 TV 홈쇼핑과 같은 신규 채널들이 늘어나면서 수입사들은 안경원보다 앞서 말한 채널들에 공급과 마케팅을 집중하며 선글라스는 안경원과 점차 멀어져 갔다. 또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는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크게 늘어나 매년 초에 선글라스를 대량 사입하던 안경원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다.

그러나 선글라스는 안경사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품목 중 하나다. 도수 렌즈 가공은 물론 피팅 역시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안경사의 전문성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최근에는 기능성렌즈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소비자 성향 역시 가심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선글라스를 통해 매출을 창출하는 안경원들도 더러 있다. 

안경업계는 그동안 잃어버린 선글라스 시장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다. 안경원 자체적으로 선글라스 품목에 대한 자체 할인을 적용하거나 저렴한 제품과 묶어 함께 판매하기도 했고, 저시력 소비자들에게는 콘택트렌즈 병행착용을 유도해 판매율을 높이려고 노력해 왔다. 

지난 2020년에는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가 4월 4일 선글라스 데이를 지정,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통해 선글라스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라디오 광고와 길거리 홍보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당시 김종석 협회장은 "매출 부진으로 힘들어하는 안경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선글라스도 안경사의 손을 반드시 거쳐야만 안전하고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대국민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올해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도 김 협회장은 "선글라스 데이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 협회장의 공언대로 올해 선글라스데이는 코로나 시국임에도 보다 활발한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대안협은 선글라스 데이에 대한 안경원 관심 제고와 홍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안경원 내 인쇄 후 부착할 수 있는 포스터와 디자인 시안을 대안협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일선 안경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공모전을 통해 포스터와 클리너에 삽입될 문구를 선정한 대안협은 봄을 알리는 화사한 벚꽃 사진 바탕 위에 '안경원과 함께하는 선글라스 데이'라는 문구를 메인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눈 건강을 선물하세요'라는 서브 문구와 맨 하단에는 '소중한 당신의 눈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 건강을 위해 국가면허를 소지한 안보건 전문가 안경사들이 나섰습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찬가지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안경클리너 시안은 '4계절 선글라스 필수!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위해 안경원에서 선글라스를 선물하세요'라는 메인 문구가 삽입됐다. 라디오 광고는 공모전에 당선된 문구를 대안협 홍보팀의 심의를 거친 뒤 이달 1일부터 CBS 음악FM(93.9MHZ)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지역 주파수는 부산 102.1MHZ, 대구 97.1MHZ, 광주 98.1MHZ 등이며, 광고가 송출되는 프로그램은 ▲이명희의 내가 매일 기쁘게(AM 5~6시)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AM 10시~11시) ▲한동준의 FM POPS(PM 2시~3시)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PM 10시~12시) ▲(재방)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AM 2시~3시) 등이다.

광고 문구는 '4월 4일! 내 눈에게 힐링해주는 날.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는 내 눈에게 편안한 휴식 같은 안경과 선글라스를 선물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건강을 위해 안보건 전문가인 우리 동네 안경사에게 꼭 눈검사 받으세요. 이 캠페인은 사단법인 대한안경사협회와 함께합니다'이다.

대안협 관계자는 "라디오 광고를 듣고 안경원을 방문하는 고객 분들에게 각별한 서비스를 제공하시어 안경원 선글라스 데이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며 "선글라스 데이는 잃어버린 선글라스 시장을 되찾기 위한 시작점이다. 코로나로 많은 안경사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선글라스 데이를 계기로 안경업계가 조금이나마 활력을 얻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글라스는 포인트 패션 아이템으로서도 활용도가 높지만 야외 활동이나 운전 등 일상생활에서도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캠핑과 등산, 낚시 등을 즐기는 아웃도어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며, 이를 목적으로하는 기능성 고글과 선글라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스포츠고글 도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캠핑이나 낚시 등 여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다보니 기능이 탁월한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기능성 렌즈들이 많아 프레임과 렌즈를 꼼꼼히 따져 구매를 하는 경우가 늘고있다"며 "스포츠 고글 시장이 포화 상태라고 하지만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 같다.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완성도 높은 제품들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글라스를 과거처럼 멋내기용 또는 사치품 정도로 바라보는 시대는 지났다. 자외선에 대한 유해성이 널리 알려지며 눈과 피부를 위해 사계절 착용해야 하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고있다. 안경원에서도 이러한 점을 적극 어필해야 한다. 자외선이 눈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고객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고객에게 맞는 프레임과 렌즈를 추천해 선글라스 고객을 적극 유치해야한다. 단순히 고객이 원하는 브랜드와 디자인의 제품만을 보여주거나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안전문가로서 고객의 눈 건강을 위한 맞춤 솔루션이 필요하다.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과거 우리 조상들도 눈의 중요성, 보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인간의 삶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시생활을 위해 안경사가 존재하는 만큼 안경원 매출은 올리고 국민들 안보건도 함께 높이기 위해 선글라스 시장은 반드시 되찾아와야 한다. 2022년 선글라스데이를 계기로 선글라스 품목이 안경원과 한층 더 가까워 지기를 바라본다.
 

 

 

<대한안경사협회 캠페인 싣는 순서>

1. 안경사 업권 수호, 방심할 틈이 없다
2. 선글라스도 안경원에서...오늘은 선글라스 데이 (V)
3.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업권침탈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4. 막중해지는 안경사 역할, 전문가로서 인정받자 
5. 저녁이 있는 안경사의 삶, 스스로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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