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프리마호텔서
30여개 브랜드 참가
국산하우스 집중 소개

모두가 주목하는 국산하우스 브랜드 아이웨어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보이스 수주회가 올들어 처음 개최된다. 내달 10일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리며 총 30여개의 브랜드가 참가에 올해 트렌드를 이끌 개성있고 유니크한 제품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보이스 수주회는 지난 2014년 처음 개최되며 국산 하우스 브랜드 아이웨어의 인기를 끌어올리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수입하우스 브랜드가 정기적으로 수주회를 개최해 다양한 수입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한 것에 비해 국산 하우스 브랜드는 안경사들에게 소개 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구 국제안경전시회나 보수교육 전시회가 아니면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릴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이에 착안해 보이스 수주회는 국산 하우스 브랜드를 제조.유통하는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 자신들의 브랜드를 한 자리에 전시해 안경사들에게 브랜드 선택의 폭을 넓혀줘,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올해로 3년 째를 맞는 보이스수주회는 매해 젊고 트렌디한 감성이 가미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어느새 안경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없어선 안될 수주회로 거듭났다. 이는 국산 하우스 브랜드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국산 하우스 브랜드는 지난 2011년 '젠틀몬스터'의 성공을 기점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못지 않은 관심을 받아 왔다. 또 국산 하우스 브랜드의 경우 수입 브랜드와 달리 유통사와 제조사가 같은 곳이 많아 브랜드 품질관리가 용이한 이점이 있으며,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유행하는 디자인을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덜해 디자인 회전이 빠르다.

또 수입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한국인의 얼굴에 최적화 된 디자인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자고나면 브랜드가 하나씩 생겨난다며 업계 관계자들이 푸념할 정도로 국산 하우스 브랜드는 많은 업체들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 아이웨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위해 매년 변화하는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는 국산 하우스 브랜드들은 젊은 감성과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안경사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이스 수주회에는 30여개의 브랜드가 참가한다. 참가기업으로는 디자인샤우어, 필라멘트, 빅스타아이엔지, 그리다컴퍼니, 스마트비전, 언터처블, 바네사, 김앤정 코퍼레이션, 렙터, 레이븐티얼스, 나인어코드, 토브인터내셔널, 투맨아이웨어, 투페이스아이웨어, 가와다, 오드아이 등 최근 국산하우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이 다수 참가하며, 이외에도 몇몇 업체가 추가로 참가할 예정이다.

주목할 업체로는 하나뿐인 나를 나만의 모습으로 표현하게 한다는 '그리다(grida)'가 참가한다.

올해 출시한 하금테 콤비 라인을 축으로 트렌디한 제품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난 2월 '서울 토탈 아이웨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퀄리티 있는 제품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또 국산 하우스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는 '더 그램' 의 토브인터내셔날이 참가하며 하우스 브랜드의 혁신이라 불리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카르벤'의 투페이스 아이웨어,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고집하며 개성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요시모토'의 투맨아이웨어, 럭셔리를 컨셉으로 해 사람 본연의 얼굴을 돋보이게 해준다는 디자인적 목표를 갖고 나사 없는 가벼운 안경으로 화제가 된 '바이코즈'를 전개하는 김앤정 코퍼레이션이 참가해 각기 다른 개성의 제품들을 선보인다.

보이스수주회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수주회인 만큼 참가업체들도 기대가 크다. 특히 3년간 진행해오며 고객 A/S와 같은 사후관리가 좋은 업체들이 위주가 돼 참가했다. 기존의 브랜드에서 신규브랜드를 론칭한 업체들이 있어 브랜드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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