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코비젼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데코비젼 창립 및 니덱브랜드 론칭 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국내 안경렌즈시장은 국산브랜드와 수입브랜드로 양분돼 있었고 중가 브랜드로의 진입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오직 한 길만 보고가자 (선택과 집중)'는 신념이 없었다면 오늘의 10주년을 귀하게 맞이 하지 못햇을 것 같다. 지난 10년간 수없는 국산렌즈와의 비교, 브랜드의 정체성 등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잘 극복해 왔다고 생각한다. 올해 70억원 매출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오늘, 2020년 100억원 목표는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니덱렌즈도 론칭 10주년이다. 중가라인 안경렌즈 브랜드를 확실하게 구축했다고 평가된다. 지난 10년의 성과를 설명한다면.
▲흔히 '중가 브랜드 니덱'이 갖는 의미는 가격적인 부분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품질은 계속 높이면서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접근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니덱브랜드는 10년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발굴해 왔으며 특히 기능성렌즈 판매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 그 결과 니덱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니덱 OC렌즈(색파장렌즈)를 독보적으로 선보이게 됐다. 또한 각종 누진렌즈(외면, 프리폼누진)의 다양한 접근도 이뤄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와 트렌드를 읽어 이에 걸맞는 렌즈 개발을 통해 국민의 안보건에 항상 집중하는 데코비젼의 니덱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디지털 착색렌즈를 선보였다. 업계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선두주자로서 DCT에 대해 전망하자면.
▲국내 안경시장은 이미 성숙됐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 개개인의 취향까지 반영해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이다. 특히 수량 확대는 이제 크게 의미가 없다. 수량보다는 소부가가치의 다품종렌즈로 접근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특히 컬러렌즈 시장은 소비자의 눈높이가 매우 까다롭다. 기존 습식방식의 착색은 여러 가지 불안요소가 많았다. 그러나 니덱 DCT렌즈는 건식방식의 디지털 틴팅 방식으로 견본 컬러와의 일치성, 붉은기 없는 선글라스 색상, 데이터화에 의한 작업의 일관성 등 많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DCT렌즈가 성장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영향을 줄 수 있는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데코비젼은 안경사 전문성 교육에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 하반기 교육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할 예정인가.
▲올 하반기 교육 및 마케팅 홍보는 DCT 및 기능성 색필터렌즈, UV-MAX 시리즈에 집중할 것이다. 단순히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름 커리큘럼과 플랜을 짜임새 있게 계획해 안경원 매출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이번 세미나에서도 언급했듯이 향후 10년은 명실상부 기능성렌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목표로 열심히 매진할 계획이다. 단기적인 매출향상이 아닌 니덱만이 가능한 렌즈를 개발·출시해 롱런할 수 있는 안착의 시기로 만들 것이다. 또한 안경원, 안경사는 물론 더 나아가 소비자와 친밀한 브랜드로 성장할 것을 항상 염두해 두고 있다. 또 이익을 통해 사회화원을 하는 등 진정한 가치 있는 일도 다각도로 고민 중이다. 열심히 노력할테니까 계속 지켜봐달라. 안경사 분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10년을 지내온만큼 앞으로의 10년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처음을 뒤돌아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