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충실한 제품 눈길
브랜드 젠스드몽 인기

기업탐방-동영아이옵티칼(사진)
동영아이옵티칼 신정화 대표와 이정모(오른쪽)이사
젠스드몽 사진3


최근 국내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명품보다는 개개인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제품, 보다 합리적인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대중의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해외 명품 브랜드의 선글라스에 밀려 자리를 내주었던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는 얼굴형에 꼭 맞는 프레임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국내 아이웨어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브랜드 고유의 콘셉트와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 고퀄리티, 꽤 괜찮은 디자인으로 론칭해 주목받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대구에 있는 동영아이옵티칼이다.

■하나의 브랜드로 세계를 압도하는 기업

지금은 특화된 전문성을 가진 브랜드가 압도할 수 있는 시대다. 동영아이옵티칼은 특화된 전문 분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기업이다. 독창적인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동영아이옵티칼은 올 9월 '온 세상 사람들'이란 뜻을 가진 젠스드몽(Gens du Monde)을 론칭한다.

동영아이옵티칼 이정모 이사는 "30여 년 가까이 제품과 상표명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생산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이렇다 보니 안경에 대한 기술력과 디자인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분야다. 또 언제가는 나만의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었다. 이런 바람이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 브랜드인 젠스드몽(Gens du Monde)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대가 많이 변했다. 그 동안 동영아이옵티칼이 OEM 생산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했다면 지금은 나만의 브랜드로 승부를 걸어야 할 시대다. 그렇다고 기존에 했던 OEM 생산방식을 포기하는 게 아니다. OEM 방식은 기본으로 가되, 동영아이옵티칼 자체 브랜드인 젠스드몽(Gens du Monde)도 함께 론칭하겠다는 것이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젠스드몽

안경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안하게, 부담없이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동영아이옵티칼이 추구하는 철학이나 모토다. 이에 신정화 대표는 "젠스드몽을 만들기 위해 3년 넘게 안경을 연구하고 또 연구했다. 안경은 이 시대의 패션 아이템인 것은 맞다. 하지만 매일 착용하는 생활용품이기 때문에 편해야 한다.

또 가격이 결코 비싸면 안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러면서 요즘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게 디자인을 해야 한다. 그렇게 까다롭고 까탈스럽게 안경을 만들다보니 3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다"며 겸연쩍어했다. 아무리 안경이 패션의 아이템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안경이라면 평소에 착용하기에는 아무래도 불편할 것이다. 동영아이옵티칼의 젠스드몽은 어떤 안경일까.

"편하다. 그리고 캐주얼이나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웨어다. 튀는 안경이 아니라 그 분위기에 잘 맞추고 녹아들 수 있는 안경이 진짜 아이웨어다." 젠스드몽은 그레이, 브라운, 검정 등 무난한 색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5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과 제품 자체에 충실한 기업, 동영아이옵티칼

올 상반기 국내 아이웨어 하우스 브랜드가 하루에 한 개씩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많은 브랜드가 시중에 나왔다. 이정모 이사에게도 위기 의식이 있지 않을까. 이에 신정화 대표는 "경쟁은 남과 하는 게 아니다. 나 자신과 하는 것이다. 나와의 경쟁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이며 기본이다."

동영아이옵티칼의 경영철학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 즉 작은 일에서부터 잘하면 조금 큰 일이 주어지고 그 일도 잘하면 보다 큰 일이 주어진다. 주어진 일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느냐가 일과 책임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젠스드몽은 올해 9월 초면 전국 안경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안경테와 선글라스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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