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안경사 3인방
친절함과 전문성 갖춰
남녀노소 고객층 다양
기능성 제품 판매 잘돼

단체2
(왼쪽부터) 이태윤 안경사, 정헌 안경사, 안재규 원장
매장입구
매장


약수역에서 불과 50m 떨어진 일명 '역세권'에 위치한 글라스스토리 약수점은 오픈한 지 3개월 정도 됐지만 체인 특성에 맞는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전문성으로 상권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매장이다.

여기에 '훈남(훈훈한 남성)' 안경사 3인방의 친절함까지 더해져 젊은 여성은 물론 중년남성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안경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변에 학교와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고 재래시장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있어 고객 연령층이 다양한 것이 글라스스토리 약수역점의 강점이자 장점이다. 특히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글라스스토리 대표 PB브랜드인 '긱시크'를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어 눈에 띈다.

긱시크 선글라스·도수테뿐만 아니라 누진다초점렌즈와 기능성 콘택트렌즈까지 글라스스토리 약수점의 매출효자품목 상위권이다. 기능성 제품들을 잘 판매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이태윤 안경사는 "꼼꼼한 상담과 검안"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글라스스토리 약수점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이 부분이다. 때때로는 도수테보다 콘택트렌즈 고객들에게 조금 더 많은 정성과 시간을 쏟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약수점의 콘택트렌즈 고객 성별, 연령층이 다양하다.

이태윤 안경사는 "주로 어떨 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지, 직업은 무엇이고 라이프스타일은 어떤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편"이라고 서두를 뗐다.

"그 뒤에 맞는 콘택트렌즈를 처방해주는데 토릭렌즈나 멀티포컬렌즈 등 기능성렌즈 수요가 적지 않은 편이다. 아웃도어 활동을 자주 즐기는 20~30대 젊은 남성이나 외부 미팅이 많은 40대 남성들이 고퀄리티 렌즈를 찾을 때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때문에 콘택트렌즈 판매에 있어서도 상담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꼼꼼하고 친절한 상담때문인지 고마움을 표시하는 고객들도 많았다.

정헌 안경사는 "누진다초점렌즈를 처방해드린 50대 고객 한 분이 있었는데 너무 잘 보인다며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치킨을 배달시켜 주더라. 열심히 응대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형성돼 있다보니 가족단위가 안경원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단골고객들이 과일, 간식거리를 바리바리 챙겨와 건네줄 때면 의욕도 충전되는 기분이란다.

고객들의 소중한 눈을 보호하고 더 나은 시생활을 제공해야 하는 직업인 만큼 안경 하나, 콘택트렌즈 하나도 허투루 판매할 수 없다는 안경사들. 그 마음이 전해져서인지 오늘도 글라스스토리 약수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표정에는 미소가 한 가득 어려있다.


미니인터뷰-안재규 원장

안재규원장


"긱시크 에스더·던칸 소비자 반응 굿"

―긱시크 선글라스를 잘 판매하는 매장이라고 들었다. 주로 어떤 고객들에게 인기 있나.

▲20~30대 여성 고객들이 제일 많지만 40대 고객들도 긱시크에 관심이 많다. 기존에 선글라스를 가지고 있지만 무게나 디자인때문에 자주 착용하지 않았던 고객들이 올해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구매하기도 한다.

―인기있는 긱시크 모델은.

▲선글라스가 패션 아이템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보니 고객들이 디자인이나 컬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고른다. 올해 다시 유행으로 떠오른 미러렌즈 선글라스가 인기가 많은데 그 중 앞면과 옆면에서 볼 때 레드와 골드 등 두 가지 컬러로 보이는 모델이 인기가 좋다.

굳이 모델명을 콕 집자면 에스더(ESTHER)나 던칸(DUNCAN)이 인기가 좋다. 에스더의 경우 오버사이즈 쉐입때문에 젊고 트렌디하게 착용할 수 있다.

던칸은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속의 송중기 패션때문인지 보잉 스타일이 주목받으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것 같다. 또 한 가지, 평면커브렌즈를 찾는 고객들도 점점 늘고 있다.

―긱시크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로 가벼운 무게감이다. 안구를 얇게 하고 무게를 줄이면서 소비자들이 가볍게 착용할 수 있어서 인기가 좋다.

두 번째로는 가격이다. 10만원대 중후반이면 살 수 있기 때문에 고가의 명품브랜드보다 디자인적인 메리트가 충분하다. 명품브랜드가 중후한 맛이 있다면 긱시크는 발랄하면서도 유니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 달간 진행하는 제주도 여행권 이벤트도 한 몫했다. 긱시크 선글라스를 구매하면 자동으로 응모되기 때문에 다른 제품을 염두해두고 방문했다가도 프로모션과 긱시크 디자인을 보고 대부분 구매를 결정하더라. 5월부터 한 달에 20~30개씩 꾸준히 판매하고 있는데 이벤트덕에 지난 달 매출이 확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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