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업체 등 참가사 증가

전시회 10월3~5일 개최
세계 최신 트렌드 한 눈에
독창적 소재·디자인 공개

인터뷰-IOFT 사카모도
도교 국제안경광학 전시회 토루 사카모토 위원장이 본사를 방문, 인터뷰를 마친 뒤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 도교 국제안경광학 전시회(International Optical Fair Tokyo 2016 :이하 IOFT)가 오는 10월 3~5일까지 일본 도교 빅사이트(Big Sight) 전시장에서 열린다. IOFT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안경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최상의 안경과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며, 일본과 세계의 모든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에 IOFT 총괄담당자 토루 사카모토(Toru Sakamoto) 사무국장은 IOFT 전시회 홍보는 물론 바이어 유치 및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23일 토루 사카모토(Toru Sakamoto) 사무국장은 fn아이포커스를 방문, 2016 IOFT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0월이면 2016 IOFT가 열린다. IOFT에 간략하게 설명하면.

▲IOFT는 세계 각국의 최신 아이웨어와 관련 제품들이 집결하는 아시아 대표적인 안경전시회다. 일본 안경업계에서는 IOFT를 안경사들의 가장 큰 축제로 있으며, 안경업계 종사자들은 매년 유명한 안경원, 멀티 브랜드 숍, 의류 숍과 거래하는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 IOFT를 방문하고 있다.

―2015 IOFT가 비교해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해마다 해외 참가사들의 참여는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특히 올해는 아시아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IOFT를 하나의 통로로 삼는 업체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 새로운 참가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안경 브랜드만 해도 800여 개의 아이웨어를 볼 수 있으며, 최신 유행하는 아이웨어는 물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안경을 볼 수 있다. 또 소재 역시 기존에 본 아이템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참가하는 신규 업체들은 IOFT를 통해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대만, 유럽 등에 진입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많다.

―2016 IOFT는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지금까지 참가사 모집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보다 참가 업체수는 늘었고 신규 업체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이제 3개월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2016 IOFT에 대해 구체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일본 아이웨어만이 지닌 장점이 있다면.

▲일본 제품의 안경은 만드는 사람의 장인정신이 깃들어져 있다. 유명 안경테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또 안경 하나를 만들더라도 한 땀 한 땀 수작업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작업한다. 예전에 '안경하면 일본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지금은 한국 안경도 기술과 디자인이 뛰어나다.

―안경이 사양산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결코 그렇지 않다. 최근 안경은 디자인과 형태에 따라 색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손쉽게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사람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패션의 일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안경 시장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것이다.

―일본은 현재 전문 안경사를 배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현재 일본 안경 시장은 전문 안경사를 양성하기 위해 무료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안경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는 총력을 기울인다.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의류나 소품에 안경을 접목한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을 진행하기도 한다. 한편 대학교측에서는 안경학과를 좀 더 육성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안경 디자인 공모전도 수시로 열려 많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업은 안경광학과를 졸업한 학생에게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성공적인 IOFT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참관사들의 수준이다. 수준 높은 참관객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는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또 품질과 디자인퀄리티가 높은 브랜드가 참여한 전시회는 앞으로도 더 발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fn아이포커스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본에 있는 안경원을 방문하면 한국에서 만든 제품이 인기가 높다. 이는 한국 안경의 품질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부분이다. 한국과 일본은 사상이나 문화가 매우 비슷한 나라인 만큼 안경업계도 많은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안경업체들이 오는 10월에 열리는 2016 IOFT에 참여한다면 아주 뜻깊고 보람될 것이다. 올해도 한국 안경사와 업체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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