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색파장 정확히 검사 최적의 색상렌즈 처방 빛의 균형 잘 맞춰져 집중력·기억 향상 효과
【 대전=전시현 기자】 최근 '힐링캠프', '힐링무비' 등 '힐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의 수많은 컬러도 '컬러테라피'라는 이름으로 '힐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컬러테라피이란 색이 시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달되면 성장 조직으로 연결돼 필요에 따라 자극과 생기, 휴식과 진정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심리적 역할을 하는 심리적 치료방법을 말한다.
컬러는 색깔 별로 특정한 상징과 의미가 있어 사람의 감정과 마음을 변화시키며 심지어는 이미지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힘이 있다. 자연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색의 에너지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안경업계에도 부는 컬러테라피, 안경원 함박웃음
컬러테라피을 이용한 치료방법이 안경업계에도 불고 있다. 안경 컬러테라피의 선구자인 역할을 하는 업체가 바로 컴현시스컴(대표 임순수)이다.
이 업체는 개인 맞춤형 컬러 테스트 시스템을 개발, 시각적인 스트레스를 분석할 수 있는 앱(app)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안경사가 고객을 체계으로 잘 관리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또 글라스스토리 안경체인에 3d 영상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렌즈몬스터 체인에 마일리지 관리를 할 수 있는 앱(app)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개인 맞춤형 컬러 테스트 시스템(individual colortest system 이하 ict)을 론칭해 업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색상을 통해 개인에 적합한 색파장을 처방하는 방법인 오버레이 테스트가 있었다.
하지만 이 테스트는 12개의 색상별로 테스트하기 때문에 1시간 이상 소요되며, 시간이 길어질수록 소비자의 피로도가 쌓여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없었다. 그 후에 나온 방법이 컬러니메터다. 이 테스트는 직접 기기를 조작해 편안한 색파장을 찾는 방식인데, 색파장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는 찾을 수 있으나 비싼 가격으로 인해 안경사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는 게 단점이었다.
■고객의 색파장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그 후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 고객과의 간편한 상담을 하며 고객이 편안한 색파장을 찾을 수 있도록 컴현시스컴이 ict를 개발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의 색파장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됐다.
ict는 12개 색상에서 고객이 맞는 한 가지 색상을 고른 후 선택된 색상과 밝기를 실제 램프등으로 구현했다. 실제 ict로 색 파장을 테스트 한 결과 안경사들이 손쉽게 검사도 할수 있는 반면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검사와 빠른 결과를 통보할 수 있어 안경원 매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시스템은 셀루판지나 색상 플리퍼 등 주관적인 검사 방법이 아닌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즉 안경렌즈와 개인용 led 스탠드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14가지의 색파장을 led색상을 통해 세세히 분류하고 가장 근접한 색상을 구별해 읽기 능력을 통해 색상에 대한 신뢰성을 높히는 등 색의 교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색상은 크로마젠 색상을 기초로 가장 잘 맞는 색상렌즈를 만들고 명도를 조절해 적합한 환경에 맞도록 처방한다.
실제 추병선 대구카톨릭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가 쓴 논문에 의하면 본인이 편안하다고 느껴지는 색상을 배경으로 생활을 할 경우 시각적 불편을 줄일 수 있으며, 읽기 능력에도 도움이 된다. 본인에게 맞는 색상의 스탠드를 사용할 경우 장시간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에도 시각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교수는 "임의적인 색상보다 본인에게 맞는 색상을 신중하게 선택을 하면 학습능력도 향상시켜주도 집중력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컬러는 눈 이외에 뇌와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준다는 논문도 있다. 홍근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향장학과 교수는 컬러테라피의 적색, 청색, 녹색 세 가지를 색을 이용해 뇌파를 측정함으로써 뇌파의 변화와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건강한 20~40대 성인 남녀 가운데 20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실험 결과 컬러테라피는 물리적 파동과 시각적 자극을 통해 중추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심리적 변화를 일으키고 심신의 조화를 바로 잡아 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 정주현 교수 논문에도 안경렌즈 색상에 따른 동체 시력 변화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홍근주 교수는 "렌즈 색상에 의해 동체 시력을 향상시키거나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선수나 높은 동체 시력을 요하는 경우 렌즈 색상의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컴현시스컴 염광호 기획팀장은 "ict시스템을 통해 검사를 하면 빛의 균형을 잘 맞춰져 집중력과 기억등이 향상되는 등 일부 질환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 특히 시각적인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오랜시간 집중력을 유지할수 있다. 한편 ict시스템을 통해 개인 맞춤형 색파장 스탠드시장을 안경원에서 공급을 하면 새로운 수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 ict시스템은 프로그램과 컴퓨터, ict 테스터기, 체험용 스탠드가 구성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