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주연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 지원
드라마 '닥터스'로 폴휴먼 브랜드 적극 알려



3년 생존율이 50%를 밑돈다는 자영업의 위기가 대한민국 경제의 현주소라는 얘기가 나온다. 특히 안경원을 하는 자영업자 절반이 100만 원의 소득도 가져가지 못하며 힘들게 일한 자영업자 본인이 가져가는 돈보다 건물주에게 나가는 임대료가 더 많다는 지적도 가벼이 볼 일은 아니다. 자영업자의 근로소득이 건물주 불로소득으로 이전된다는 지적에 일하는 사람이 가난하고 일하지 않는 사람이 부자인 것은 그 사회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안경 프랜차이즈의 경우도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는다. 가맹점은 손해를 보더라도 본사가 취하는 수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하지만 답은 항상 가까이에 있는 법. 경제가 불황일수록 공격적인 마케팅이 잘 먹히는 법이다.
반도옵티칼이 제작지원한 드라마 포스터


■PPL은 광고의 절대적인 위치, 사람들 관심 대폭 증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TV 채널 수는 5개였다. SBS, KBS1. KBS2. MBC, EBS가 전부였다. 하지만 몇 년 사이 케이블 TV를 비롯해 채널수가 수십개로 늘어났다. 방송 중 특정 회사의 제품을 확대 노출시켜 간접적으로 광고를 하는 PPL(products in placement)광고가 이젠 마케팅에서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셈이다. 여기에 스타마케팅까지 더하면 그 효과는 몇십 배, 아니 몇백 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중매체의 이용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사람들이 스포츠.방송.영화 등 대중스타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난 PPL 이나 스타마케팅 전략은 현대 대중문화의 단순한 문화 차원에서 벗어나,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연예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대폭 증가하게 됐다.

■스타의 인기 상승과 더불어 제품 판매량도 늘어나

스타마케팅은 꼭 방송을 출현해 모든 사람들이 아는 스타만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스포츠와 영화산업이 특히 발달됐는데 프로 골프 같은 스포츠 대회에서는 출전 선수들이 저마다 스폰서를 맡고 있는 기업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나 신발 등을 착용하고 경기를 한다.

마케팅 전략 기법상 잠깐 비치는 로고를 통해 알려지는 것보다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김연아도 우리나라의 여러 대기업에서 김연아를 통한 스타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를 내세운 마케팅을 스포츠마케팅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 밖에 가수.영화배우.탤런트 등 인기 연예인을 내세운 스타마케팅 등 다양하다. 스타의 이미지와 서비스나 제품이 주는 이미지가 동일시 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높은 광고효과를 냄으로써 스타의 인기 상승하게 될수록 더불어 제품 판매량도 늘어난다. 기업 이미지는 덩달아 좋아진다.

■스타들이 선호하는 아이웨어, 반도옵티칼의 폴휴먼

안경업계에서 PPL이나 스타마케팅을 적절하게 사용해 한국 안경 업계 위상을 높인 업체가 있다.바로 대구에 있는 반도옵티칼(대표 이상탁)이다. 반도옵티칼의 폴휴먼은 소비자와 연예인들이 가장 착용하고 싶은 아이웨어로 알려졌다. 폴휴먼 아이웨어는 아세테이트의 마티에르와 메탈의 에티튜드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컬렉션으로 반도옵티칼 디자인실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인 상품이다.이상탁 대표는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읽었는지, 반도옵티칼의 폴휴먼 아이웨어를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 제작지원을 해 화제가 됐다.

폴휴먼 아이웨어는 기분전환이나 내추럴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을 때 이 제품은 좋은 게 없다. 또 다양한 룩에도 매칭이 가능해 폴휴먼 아이웨어 하나로도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런 제품의 장점으로 SBS 월화 인기드라마 '닥터스' 제작지원도 한다. 폴휴먼 아이웨어는 제작지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폴휴먼 아이웨어를 홍보할 예정이다.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닥터스는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배우 박신혜와 김래원이 주연이며, 그밖에 이성경, 윤균상 등이 출연한다.

이런 홍보에 힘입어 오는 10월 중순경에 방송되는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지원에도 반도옵티칼이 나섰다. 주연 배우들이 반도옵티칼 제품을 착용함으로써 한국을 넘어 한류 시장에 안경 산업의 위상을 높히겠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한류스타 이영애.송승헌 주연의 드라마로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송승헌은 어린 시절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고 사는 강직한 선비 이겸으로 등장한다.

한편 반도옵티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안경테'를 개발한 안경 제조기업으로 친환경 생분해성 아세테이트 안경테 자동화생산 설비를 갖춰 고기능성, 고품질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 고가제품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안경 사업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나눔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노인, 저소득 가구에도 아낌없이 지원 하고 있다.

jun7564@fneyefocus.com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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