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 아이마트안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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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아이마트 안경원 직원들. 맨 왼쪽에 자리한 염은남 이사는 아버지로서, 안경사 선배로서 염주리 원장이 안경원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하게 서포트하고 있다.

검사실

매장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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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검사로 신뢰 얻어
멀티포컬 교육 적극 참여
전문성에 친절한 서비스주5일 근무로 복지 앞장
"아큐브 모이스트 멀티포컬 반응 굿"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는 상담, 판매가 쉬운 제품군은 아니다. 설령 판매까지 원활하게 이뤄졌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착용하다가 불편을 호소하며 환불을 요청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기능성렌즈 판매 경험이 적은 신입 안경사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도 멀티포컬렌즈가 상당수 차지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멀티포컬렌즈를 판매 중인 글로벌 콘택트렌즈 4사에서는 멀티포컬과 관련해 활발한 교육을 진행하고 안경사들 전문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멀티포컬렌즈에 대한 열정으로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안경원이 있다.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아이마트 안경원이 그 주인공. 오픈한 지 이제 막 6개월을 넘긴 '새내기' 안경원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밑바닥부터 탄탄하게 다져 올린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아이마트 안경원 염주리 원장은 처음 오픈할 때부터 '전문성과 친절한 서비스'를 경영 철학으로 삼았다. 기본적으로 안경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고객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전문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래서인지 멀티포컬과 관련된 교육을 빠짐없이 듣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방문교육을 요청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염 원장이 "우리는 공부하는 안경원이다"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것도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 전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기능성렌즈 판매가 두드러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

여기에 상권 특성까지 결합돼 멀티포컬렌즈는 물론 누진다초점렌즈까지 활발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사실 안경원이 위치한 곳이 직장인들이 많은 업무지구가 아닌 주거지역이다보니 20~30대 젊은 층의 소비자들보다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이 방문한다.



검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마트 안경원은 양안시 검사에 특화된 곳이다. 안과에서 양안시 검사만 오래 담당한 안경사를 채용해 체계적이고 꼼꼼한 검사로 신뢰를 주는 것은 물론 안경원 이미지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한 고객은 다양한 검사를 받은 뒤 "그 전에 방문했던 안경원에서는 이렇게 오랜시간 검사한 적이 없는데 처음 해보는 검사도 많았다.

눈이 더 건강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안경원에서도 전문적인 검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양안시 검사를 받은 60대 고객은 직원 안경사에게 고맙다며 간식을 주기도 하고 손주같다며 5000원, 1만원을 손에 꼭 쥐어주기도 한단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감사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셈. 그런 고객들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전문성을 키워야 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다지기도 한다. 아이마트 안경원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전국에서 몇 안되는 '주 5일제' 근무를 시행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직원이 8명이라서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주 5일제 근무를 시행하기란 안경원이 수월한 곳은 아니다.

직원들의 편의와 복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야 실천할 수 있다. 염주리 원장은 "직원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이해해주고 있어서 2일을 푹 쉬고 출근한 뒤 5일을 열심히, 즐겁게 일한다. 그게 더 긍정적인 효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안경원을 오픈했지만 염 원장이 이렇게 똑부러지게 운영할 수 있는 원동력은 20년간 안경사로 근무한 아버지를 보고 자랐기 때문이다. 염주리 원장이 안경원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아버지가 아직 뒤에서 서포트 하고 있지만 염 원장도 앞으로 포부나 계획이 당차다.

그녀는 "처음 오픈할 때부터 과대광고나 대폭할인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소비자들 심리가 조금이라도 싼 곳에서 물건을 구입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면 더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더 싸게 판매하는 안경원이 생기면 결국 고객을 뺏기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가격보다 서비스, 전문화된 검사를 전면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앞으로도 이 경영철학을 계속 고수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미니인터뷰-염주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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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컬렌즈 판매가 활발하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현재는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멀티포컬렌즈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입점한 지 오래 되지 않아 판매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매출이 오르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감이 크다.

―주로 어떤 고객들에게 권하는 편인가.
▲기존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해본 경험이 있는 30대부터 40대 여성 고객들이 주 타깃이다. 이들은 아무래도 콘택트렌즈에 대한 거부감이 적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콘택트렌즈 착용 경험이 없는 30~40대 여성들 중 조절력이 부족한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샘플렌즈를 많이 활용하는 편인데 반신반의하는 고객들에게 꼭 착용해볼 것을 권유하고 다음 방문때 소감을 얘기해달라고 한다. 외부활동이 많은 여성들 중 안경을 거추장스러워 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면 효과적이다.

―아큐브 모이스트 멀티포컬렌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환불을 요청하는 등 클레임을 거는 고객들이 단 명도 없었다. 편안한 착용감이나 선명한 시야 등을 만족감의 이유로 꼽는다. 특히 평소에는 안경을 주로 착용하다가 중요한 모임이 있을 때만 착용하는 40대 이상 여성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원데이렌즈다보니 관리의 부담이 없고 필요할 때만 착용하면 된다는 점이 메리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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