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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로넨등 한자리
새 브랜드도 다수 선봬
선글라스 신제품 인기
2017년 트렌드 한눈에
연내 안경원 공급 전망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표방하는 하우스브랜드 선글라스 카린(CARIN)이 '2017년 신제품 수주회'를 서울시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개최했다. 이번 수주회에는 2017년 신제품을 앞서 만나보는 자리로 현재 카린 선글라스의 파트너 안경원 200곳이 초청됐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수주회장을 찾은 안경사들로 인해 행사장은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안경사들은 카린의 다양한 브랜드 선글라스 및 도수테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제품을 둘러보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날 카린은 로이, 로넨, 엘리아, 로이스트, 로빈, 테일, 림 등 대표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 '수지선글라스'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로이와 로넨의 2017년 버전도 만나볼 수 있었다. 안경사들은 직접 써보기도 하고 스탭들에게 대신 써봐달라고 요청하기도 하거나 함께 동행한 동료들과 진지하게 얘기를 나누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수주회를 즐겼다.

또 카린 직원들은 행사장을 수시로 돌면서 안경사들과 1:1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제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행사장 한 켠에는 수주회에 참석한 안경사들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과일, 음료 등이 준비돼 있어 한층 편안하고 여유로운 수주회로 진행됐다.

수주회장에서 만난 한 안경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했는데 작년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제품들의 퀄리티도 높아졌고 디자인이나 전반적인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졌다. 전속모델인 수지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한편, 카린은 이날 성공적인 여세를 몰아 오는 1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지방 수주회를 한 차례 더 진행한다. 12일 수주회에는 약 50여곳의 안경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황이사

- 황정환 전략기획팀 이사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느낌 '모리스' 기대해 주세요"

―오늘 수주회가 꽤 성공적이다.
▲다행히 카린 선글라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안경사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작년에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지만 올해는 카린 제품에 애정을 갖고 계시는 안경사 선생님들이 초청된 만큼 기대감이 크다. 수주회가 끝난 뒤 좋은 성과를 노려볼 만하다. 내부에서도 예상했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

―도수테 시즌이라고 하는데 선글라스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물론 시기상으로 보면 선글라스 시즌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카린은 선글라스 제품이 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수주회에서는 선글라스와 도수테를 약 8:2 비율로 준비했다. 그동안 다양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많이 선보인 만큼 올해도 자신감 있게 준비했다. 선글라스뿐만 아니라 도수테에도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안경원에서는 올 여름 선글라스 판매가 저조했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카린은 전체 매출 중 50% 이상이 안경원을 통해 발생한다. 처음 카린이라는 브랜드를 시작할 때도 안경원과 함께 했고 현재까지도 안경원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경원은 우리의 좋은 파트너이자 동반자다. 선글라스 유통통로가 온라인마켓, 면세점, 백화점 등에 많이 넘어가고 안경원에서는 사양품목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안경원 관리에 더 힘쓸 예정이다. 대신 거래처를 한 번에 많이 늘린다기보다는 카린 선글라스와 잘 어울리는 안경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천천히 다지는 방향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2017년 신제품 중 자신있게 추천할 만한 브랜드 혹은 제품이 있나.
▲모리스라는 새 브랜드를 소개하고 싶다. 카린이 북유럽 감성을 담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그동안 디자인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느낌을 물씬 살리기 위해 주력해 왔다. 모리스는 스웨덴 디자이너와 안경유통업계 그리고 카린이 합작해 만든 콜라보 브랜드다. 200% 리얼한 북유럽 감성은 물론 한층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빠르면 올해 12월, 늦으면 내년 1월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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