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고객님 좀 상담해주세요.” 렌즈맨 김포공항점 한태영 원장이 같이 근무하는 안경사에게 업무를 맡기는 모습이다.
서로간의 신뢰가 밑바탕 돼야 개인은 물론 매장, 나아가 본사까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한 원장. 이런 그의 마음은 매장을 운영하는 경영방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태영 원장은 “렌즈맨이야 말로 본사와 안경원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본사와의 유대관계에 있어 강압적이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렌즈맨은 ‘토탈 아이케어 솔루션’을 표방하며 주로 할인점 안에 위치해 ‘편안하고 밝은 시야의 좋은 렌즈 전문안경원’이란 인식을 심고 있다. 로고에 있어서도 서명의 느낌을 강조한 기울임과 볼드를 적용해 신뢰감을 표현했다.

컬러는 전문가의 상징인 블루를 기본으로 따뜻한 느낌의 옐로, 안정된 느낌의 그레이로 계획해 그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즉 우수한 제품과 함께 신뢰감 가는 친절한 전문가가 렌즈맨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핵심이다.
고객에게 문진표, 품질보증서, 처방전, 마일리지카드, 정찰제를 제시해 정확한 검안, 정밀한 작업, 우수한 렌즈를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김포공항점은 이마트에 내에 입점해 있으며 주 고객층은 3∼40대로 기본적인 아이템을 선호한다. 안경업계의 비수기라 불리는 요즘 렌즈맨 김포공항점은 내달 초까지 ‘10주년기념 사은행사’를 실시,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매출상승에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매출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체제 중 대표적으로 ‘고객만족도조사’를 꼽았다.
매출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중요하기에 물품을 구입한 후 개별적으로 상담원을 통해 조사가 실시되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일정금액이상 누적시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렌즈맨 전 지점에서 사용가능하다.
신뢰 다음으로 한 원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육과 업계를 내다보는 관점이다. 그는 “요즘 안경이 패션의 일부로 자리 잡으면서 트렌드를 읽는 것이 중요하며 재교육 역시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보는 업계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고 있으며, 사측에서 운영하는 그룹웨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렌즈맨은 직원들의 단계별 교육인 ‘벨트시스템’ 등 원활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화이트, 옐로, 그린, 레드, 블랙으로 나눠지는 벨트시스템은 회사자체 기준표에 의해 직원고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벨트승급을 통해 진급, 연봉조정, 해외박람회 및 여행의 기회가 주어진다. 우연한 기회에 안경업계에 몸담게 된 한 원장은 서로 만족하며 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포부라고 밝혔다. 아직은 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
이지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