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즐길줄 아는 지오인이 챔피언"… 동료간 화합 한마당
"올해 '아이니크'에 주력 안경사·소비자 큰 만족"
직원들 손으로 축제구성 '태양의 후예'패러디 눈길
댄스·노래 공연 등 풍, 10년 근속등 직원 시상도

공연1
지오메디칼 직원들이 걸그룹 IOI 못지 않은 미모와 댄스실력을 뽐내며 문화축제 현장을 한 껏 달궜다.
공연2
가요를 열창 중인 지오메디칼 직원들
직원시상
지오메디칼 우수직원 시상식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업무에 있어서도 제대로 해낸다'

지오메디칼 박화성 대표가 일 잘하는 직원들이 '제대로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개최한 송년문화축제가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지오메디칼은 지난 16일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2016년 한 해를 마감하는 축제를 열고 1년간 열심히 뛰어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직원 350명과 협력사 및 업계관계자, 대학교수, 해외 바이어 및 총판사 직원 등 50명이 참석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송년문화축제는 직원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판타스틱 지오 듀엣가요제'부터 오프닝 퍼포먼스,영상편지, 직원 시상을 거쳐 재즈공연, 3부 공연까지 약 6시간에 걸친 대규모 문화축제다. 흔히 간단한 식사와 함께 음주가무(?) 위주로 진행되는 송년회와는 다른 모습이다. 직원들도 형식적으로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즐기고 무사히 보낸 1년을 위로하고 축하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특히 매년 콘셉트를 정하는데 올해는 지오메디칼의 대표 브랜드인 지오리카와 용맹함의 상징으로 꼽히는 징기스칸과 영화인의 축제인 '칸영화제' 등의 단어가 만나 '지오리칸'으로 설정했다. 무한한 긍정 에너지를 2017년에도 계속 이어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직원들의 듀엣가요제로 본격적인 송년문화축제를 알린 뒤 열정적인 탱고로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켰다. 이어 올해 문화제 사회자를 공개하는 영상이 흘러나왔다. 영상에는 사회자로 추천하고 싶은 동료 이름과 그 이유를 설명하는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사회자로 선정된 남여 직원이 유쾌한 방법으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올해 최고 히트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한 것. 송중기와 송혜교에 빙의한 이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객석에서는 큰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하고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지오메디칼이 숨가쁘게 보낸 1년을 담고 있는 영상과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총판지사에서 보낸 축하메시지 영상까지 공개한 뒤 우수직원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 내용은 공로상, 10년 근속상, 특별상, 우수상 등이다.

저녁식사 후에는 직원들이 업무시간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을 공개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G댄스팀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지오리타팀의 난타공연, La 지오 패밀리팀의 댄스공연까지 직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주인공이 된 풍성하고 알찬 문화축제가 이어졌다.

박화성 대표는 "잘 노는 직원들이 일을 잘 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큰 문화제를 개최하게 됐는데 이제는 너무 잘 놀기만 하는 것 같다"는 우스개소리를 건낸 뒤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만큼 오늘을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지오메디칼은 직원들을 위해 TV, 냉장고,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 큰 호응을 얻었다.

지오메디칼 박화성 대표 인터뷰

박화성대표


―지오메디칼의 2016년을 한 단어, 혹은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또 그 이유는.

▲'철심석장'이 떠오른다. 국내 모든 업계의 시장 변화가 극심하다. 그 가운데 우리 지오메디칼은 철심석장의 자세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언제나 초심의 자세를 잃지 않고 겸손하게 해나간다면 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공장 라인 증설, 해외전시회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는데 올 한해 가장 큰 성과를 소개한다면.

▲생산량을 더 늘리기 위해 라인을 증설하고 상해전시회 등 각종 국제광학전시회에 참여했다. 다양한 성과들이 있었지만 그 기반이 되는 것이 원데이 컬러 콘택트렌즈인 '아이니크' 출시다. 2015년 12월에 출시된 아이니크는 기술과 혁신을 강조한 지오메디칼의 역작이다. 특히 올 한해는 '아이니크'라는 제품을 노출시키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더불어 '아이니크'의 디자인과 기능은 안경사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기능과 디자인 두 측면에서 자신 있게 내놓은 '아이니크'가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싶다.

―올 한해도 지오메디칼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무래도 사내 교육 시스템이 빛을 발한 것 같다. 현재 지오메디칼은 독서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독서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이어 자체 강사진들로 구성된 사내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직무 적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분기별로 시행되는 워크숍 등을 통해 지오인이 갖춰야할 마인드, 책임의식, 희생정신 등의 소양교육이 진행된다. 이런 교육 프로그램은 나이, 직급을 떠나 자신의 의견을 전하고 회사 운영에 접목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의 화수분이 되고 있다.

―안경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 경제연구원들의 2017년 성장률 전망치가 2%대임을 고려했을때 민간 소비 성장률 역시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이 많이 나타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헤쳐나가자고 전하고 싶다. 안전성, 품질, 디자인에서 절대 뒤쳐지지 않는 지오메디칼이 앞으로도 안경사분들의 신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업계 발전을 위해 방향성을 같이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같이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2017년 계획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지오메디칼은 다양한 컬러렌즈, 애니메이션 렌즈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6년은 '아이니크'와 지오메디칼이라는 이름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지오메디칼에는 아이니크뿐만아니라 아이블린 등 PC(Phosphorylcholine) 소재와 실리콘 하이드로겔의 결합의 높은 안전성, 품질,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이 많다. 2017년은 지오메디칼 렌즈가 갖춘 PC성분의 다양한 기능성과 브랜드 노출을 목표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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