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 토탈 1-안경사들 신뢰 높고 제품성 인정
오아시스 원데이-전세계 소비자 니즈반영후 탄생
마이데이-올해 최고 기대작… 새 실리콘시대 열듯
레이셀-클리어렌즈 속 뷰티렌즈로 블루오션 노려
최근 3~4년간 콘택트렌즈 시장은 원데이렌즈 급성장, 한달착용 재인기,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재 각광 등 다양한 이슈를 겪으며 발전해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기능성렌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2017년에는 어떤 품목들이 시장을 이끄는 주력 제품으로 떠오를까. 전문가들은 '기능성 원데이렌즈'의 전성시대를 예측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3사에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원데이렌즈를 추가로 론칭하면서 콘택트렌즈 시장의 박빙승부가 기대되는 해다.
2015년 겨울, 한국알콘은 '데일리스 토탈 1'을 국내에 론칭하며 콘택트렌즈 시장의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미 해외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던 렌즈로 론칭을 기다리던 국내 안경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제품이기도 하다. 일명 워터렌즈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데일리스 토탈 원은 최초의 워터그라디언트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로 렌즈 속은 33%의 함수율을 갖고 있으며 각막과 연결되는 렌즈 표면은 80%가 넘는 함수율을 보인다. 렌즈 내·외부 함수율이 다르다는 것부터가 혁신적인 제품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다.
렌즈 표면은 각막상피 및 글리코칼릭스(당질피질)와 유사한 브러시 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렌즈에 눈물을 결합해주는 역할을 한다. 렌즈 중심(실리콘재질)과 강력하게 교차 결합돼 있는 워터그라디언트층은 부드러운 친수성 재질로 이뤄져 있어 렌즈 속에서 표면으로 자연스럽게 렌즈 특성이 변하도록 해준다. 워터그라디언트로 인해 데일리스토탈원의 표면은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 재질 중 표면 실리콘 성분이 가장 적다. 또 3.00D의 중심두께에서 측정된 Dk/t가 156으로 원데이렌즈 중 가장 높은 산소투과율을 제공한다.
차세대 라이트스트림 렌즈기술을 적용해 렌즈 속은 산소투과율이 높고 함수율은 낮지만 표면으로 갈수록 함수율이 높아지는 신개념 렌즈이다 보니 비슷한 스펙의 원데이 렌즈보다 4000원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알콘은 세미론칭을 앞두고 국내 안경사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한 만큼 '전문가(안경사)와 함께하는 렌즈'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는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 디지털 세대를 위한 렌즈라는 슬로건 아래 장시간 실내근무, 잦은 디지털기기의 잦은 사용 등으로 건조증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을 주 타깃으로 한다.
기존의 오아시스 2주용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만큼 오아시스 원데이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세계 7개국의 콘택트렌즈 착용자 및 착용고려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대폭 반영됐기 때문이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눈에 부담이 되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편안하고 건강한 눈 상태를 유지하는 렌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직장인 특성상 하루종일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고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히터 등으로 건조할 수밖에서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눈물이 적게 생성돼 눈이 시리거나 뻑뻑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의 경우 2주착용 제품에서 하이드라럭스(HydraLuxTM) 기술까지 적용,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하이드라럭스는 우리 눈의 눈물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기술로, 눈물과 유사한 성분의 습윤인자를 함유해 렌즈를 착용해도 자연상태의 눈물막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는 눈물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같은 편안함과 촉촉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첫 착용 향상을 위해 포장용액의 전해질 농도를 눈물과 유사하게 맞춰 사용했으며, 민감한 눈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UVA 90%, UVB 99% 이상) 기술을 적용했다. 또 기존 오아시스 2주 착용보다 광학부가 확장돼 야간에도 원활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콘택트렌즈 신제품 첫 번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쿠퍼비젼 코리아의 '마이데이'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예민한 눈 상태의 소비자들도 손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가장 부드러운 재질을 적용했다. 기능성렌즈 선두주자의 명성답게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마이데이는 실리콘 1%당 높은 산소를 전달할 수 있는 긴 사슬 모양의 독특한 네트워크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적은 양의 실리콘을 넣으면서도 많은 양의 산소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한 기술이다.
실리콘 소재에 예민한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높은 산소투과율을 느끼며 착용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늦은 오후까지 눈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전달하면서도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실리콘 채널 자체에 친수성 분자가 교차 결합되면서 인위적인 습윤 처리 없이도 렌즈 표면이 촉촉하게 유지된다.
최근 몇 년 간 렌즈 유저들에게 실리콘 소재가 각광을 받아왔다. 대체적으로 충혈감을 개선하고 촉촉한 착용감이 강점으로 꼽혀 왔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쉽게 충혈되는 각막으로 스트레스 받는 소비자들에게 실리콘 소재가 인기였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실리콘 소재와 잘 맞지 않거나 실리콘 특유의 단단함 때문에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이런 경우에는 기존의 헤마렌즈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원데이렌즈나 팩렌즈 매출의 주 타깃은 아니었다. 그러나 마이데이는 앞서 언급한 실리콘 렌즈 부적응 소비자들까지 유입이 가능해지면서 포화상태인 실리콘 하이드로겔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수 있다.
한편, 바슈롬 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원데이 레이셀'로 기능성렌즈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의 밝은 브라운 컬러인 '크리스탈 브라운'과 초코 브라운 컬러의 '트윙클 브라운', 블랙 컬러의 브라운 그라데이션을 더한 '스파클링 블랙'의 3가지 컬러에 과하지 않은 은은한 골드컬로 신비한 눈빛을 연출해줄 '쉬머링 골드', 다크 그레이 컬러로 시크하면서 도도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글리터링 그레이' 등 2조의 컬러를 추가하면서 총 5가지 라인으로 레이셀을 선보이고 있다. 눈건강은 물론 아름다운 눈빛 매력을 포기할 수 없는 20~30대 젊은 여성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처럼 글로벌 4사가 올 한해 원데이 렌즈로 양보없는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최고의 소재가 결합된 만큼 안경사들의 기대감도 큰 것이 사실. 올해 원데이렌즈 선두는 누가 차지할 것인지 불꽃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blessjn@fneyefocus.com 노민희 기자
오아시스 원데이-전세계 소비자 니즈반영후 탄생
마이데이-올해 최고 기대작… 새 실리콘시대 열듯
레이셀-클리어렌즈 속 뷰티렌즈로 블루오션 노려
최근 3~4년간 콘택트렌즈 시장은 원데이렌즈 급성장, 한달착용 재인기,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재 각광 등 다양한 이슈를 겪으며 발전해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기능성렌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2017년에는 어떤 품목들이 시장을 이끄는 주력 제품으로 떠오를까. 전문가들은 '기능성 원데이렌즈'의 전성시대를 예측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3사에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원데이렌즈를 추가로 론칭하면서 콘택트렌즈 시장의 박빙승부가 기대되는 해다.
2015년 겨울, 한국알콘은 '데일리스 토탈 1'을 국내에 론칭하며 콘택트렌즈 시장의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미 해외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던 렌즈로 론칭을 기다리던 국내 안경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제품이기도 하다. 일명 워터렌즈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데일리스 토탈 원은 최초의 워터그라디언트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로 렌즈 속은 33%의 함수율을 갖고 있으며 각막과 연결되는 렌즈 표면은 80%가 넘는 함수율을 보인다. 렌즈 내·외부 함수율이 다르다는 것부터가 혁신적인 제품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다.
렌즈 표면은 각막상피 및 글리코칼릭스(당질피질)와 유사한 브러시 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렌즈에 눈물을 결합해주는 역할을 한다. 렌즈 중심(실리콘재질)과 강력하게 교차 결합돼 있는 워터그라디언트층은 부드러운 친수성 재질로 이뤄져 있어 렌즈 속에서 표면으로 자연스럽게 렌즈 특성이 변하도록 해준다. 워터그라디언트로 인해 데일리스토탈원의 표면은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 재질 중 표면 실리콘 성분이 가장 적다. 또 3.00D의 중심두께에서 측정된 Dk/t가 156으로 원데이렌즈 중 가장 높은 산소투과율을 제공한다.
차세대 라이트스트림 렌즈기술을 적용해 렌즈 속은 산소투과율이 높고 함수율은 낮지만 표면으로 갈수록 함수율이 높아지는 신개념 렌즈이다 보니 비슷한 스펙의 원데이 렌즈보다 4000원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알콘은 세미론칭을 앞두고 국내 안경사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한 만큼 '전문가(안경사)와 함께하는 렌즈'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는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 디지털 세대를 위한 렌즈라는 슬로건 아래 장시간 실내근무, 잦은 디지털기기의 잦은 사용 등으로 건조증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을 주 타깃으로 한다.
기존의 오아시스 2주용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만큼 오아시스 원데이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세계 7개국의 콘택트렌즈 착용자 및 착용고려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대폭 반영됐기 때문이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눈에 부담이 되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편안하고 건강한 눈 상태를 유지하는 렌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직장인 특성상 하루종일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고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히터 등으로 건조할 수밖에서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눈물이 적게 생성돼 눈이 시리거나 뻑뻑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의 경우 2주착용 제품에서 하이드라럭스(HydraLuxTM) 기술까지 적용,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하이드라럭스는 우리 눈의 눈물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기술로, 눈물과 유사한 성분의 습윤인자를 함유해 렌즈를 착용해도 자연상태의 눈물막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는 눈물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같은 편안함과 촉촉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첫 착용 향상을 위해 포장용액의 전해질 농도를 눈물과 유사하게 맞춰 사용했으며, 민감한 눈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UVA 90%, UVB 99% 이상) 기술을 적용했다. 또 기존 오아시스 2주 착용보다 광학부가 확장돼 야간에도 원활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콘택트렌즈 신제품 첫 번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쿠퍼비젼 코리아의 '마이데이'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예민한 눈 상태의 소비자들도 손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가장 부드러운 재질을 적용했다. 기능성렌즈 선두주자의 명성답게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마이데이는 실리콘 1%당 높은 산소를 전달할 수 있는 긴 사슬 모양의 독특한 네트워크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적은 양의 실리콘을 넣으면서도 많은 양의 산소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한 기술이다.
실리콘 소재에 예민한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높은 산소투과율을 느끼며 착용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늦은 오후까지 눈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전달하면서도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실리콘 채널 자체에 친수성 분자가 교차 결합되면서 인위적인 습윤 처리 없이도 렌즈 표면이 촉촉하게 유지된다.
최근 몇 년 간 렌즈 유저들에게 실리콘 소재가 각광을 받아왔다. 대체적으로 충혈감을 개선하고 촉촉한 착용감이 강점으로 꼽혀 왔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쉽게 충혈되는 각막으로 스트레스 받는 소비자들에게 실리콘 소재가 인기였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실리콘 소재와 잘 맞지 않거나 실리콘 특유의 단단함 때문에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이런 경우에는 기존의 헤마렌즈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원데이렌즈나 팩렌즈 매출의 주 타깃은 아니었다. 그러나 마이데이는 앞서 언급한 실리콘 렌즈 부적응 소비자들까지 유입이 가능해지면서 포화상태인 실리콘 하이드로겔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수 있다.
한편, 바슈롬 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원데이 레이셀'로 기능성렌즈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의 밝은 브라운 컬러인 '크리스탈 브라운'과 초코 브라운 컬러의 '트윙클 브라운', 블랙 컬러의 브라운 그라데이션을 더한 '스파클링 블랙'의 3가지 컬러에 과하지 않은 은은한 골드컬로 신비한 눈빛을 연출해줄 '쉬머링 골드', 다크 그레이 컬러로 시크하면서 도도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글리터링 그레이' 등 2조의 컬러를 추가하면서 총 5가지 라인으로 레이셀을 선보이고 있다. 눈건강은 물론 아름다운 눈빛 매력을 포기할 수 없는 20~30대 젊은 여성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처럼 글로벌 4사가 올 한해 원데이 렌즈로 양보없는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최고의 소재가 결합된 만큼 안경사들의 기대감도 큰 것이 사실. 올해 원데이렌즈 선두는 누가 차지할 것인지 불꽃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blessjn@fneyefocus.com 노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