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엄마들 큰 호응
기능성·안전성에 중점
첫마음 잃지 않고 최선

토마토안경 인터뷰
김승준 토마토안경 대표


어린이에게 있어 장난감 대통령이 '뽀로로'라면, 안경 대통령은 아마도 '토마토안경'이 아닐까. 토마토안경은 이미 해외에서 '2013 옵트라페어 어워즈(Optrafair Awards 2013)'를 수상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한편 국내에서는 엄마들 입소문에 의해 알려졌으며 흘러내리지 않는 안경 브랜드로 어린이 안경의 스탠다드로 자리잡았다. 토마토안경을 만들어 국내외 어린이 안경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승준 토마토안경 대표를 지난해 12월 7일 부산에 있는 본사에서 만나 2017년에 세운 목표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우선 2016년 토마토안경이 이룬 실적은.

▲ 매년 신제품 출시와 제품 관리에 정신없이 보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토마토안경이 매년 성장했다. 지난 동경 국제 안경 박람회 (IOFT 2016)때는 많은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토마토안경을 찾아줬다. 그들은 어린이들이 착용하는 안경인만큼 어린이 얼굴에 맞게 피팅을 조절할 수 있어 토마토안경을 최고의 안경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좋은 결실은 얻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 토마토안경이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다고 들었다.

▲ 아이들이 착용하는 제품 아닌가. 내 자식이 써야 하기 때문에 기능성에 더 집중한 제품을 찾는다. 그만큼 엄마들의 선택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예쁘고, 세련된 안경은 시중에 많다. 하지만 어린이들 중에서 소수들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안경, 제대로 된 안경, 어린이에게 딱 맞는 안경, 어린이가 찾는 안경이 바로 토마토안경이다. 엄마들이 원하는 안경이 바로 토마토안경이라 입소문을 내 주신 것 같다.

― 2017년 토마토안경의 목표와 계획은.

▲ 해가 바뀐다고 해서 특별한 계획을 만들고 거대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지금만큼 꾸준히 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한다.

― 신제품 출시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면.

▲ 아이들의 안경은 우선 아이들이 착용하고 있을 때 불편함을 못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뛰어 놀고, 착용한 상태에서 잠을 자도 되는 편안함, 아이들에게 맞는 가벼움,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에 맞춰 변형시킬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 기준은 토마토안경이 지닌 최우선이다. 아이들이 안경을 착용해서 얻는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줄어 주는 것. 이러한 틀을 가지고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그리고 안경 템플에 새겨진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한번쯤 그 그림이 상징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아이템도 제작할 것이다.

― 안경 사업을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나.

▲ 사업은 매순간마다 힘든 고비가 찾아온다. 그 힘든 점을 머리 싸매고 고민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저녁시간에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다 보면 그 다음날 아침에는 '잘 해낼 수 있겠지'라며 긍정의 마음이 생긴다. 그러다 보면 힘든 일도 지나가더라.

― 마지막으로 토마토안경 김승준 대표의 경영철학은.

▲ 지극히 평범한 말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 쉬운 말일 수 있는 반면 어려운 일이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고 꾸준히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잘 이겨낼 수 있으리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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