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석 다비치안경체인 신사역점 원장
2017년, 정유년 해가 밝았다. 항상 새해가 되면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결심'이라는 것을 한다. 이번 2017년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다. 60간지(육십갑자) 가운데 34번째에 해당하는 정유년을 '붉은 닭의 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정(丁)'은 십간 가운데서도 불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유(酉)'는 닭을 뜻하기 때문이다. 붉은 닭은 '밝다', '총명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올해 2017년은 총명한 닭의 해라고 한다.
닭은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 울음소리로 새 아침과 새 시대의 시작을 알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동물이다. 특히 닭의 울음소리는 어둠 속에서 시작한 빛의 출연을 알리고,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개벽을 의미한다. 옛날 사람들은 닭이 우는 소리와 함께 새벽이 오고 어둠이 끝나며, 밤을 지배하던 마귀나 유령이 물러간다고 믿었다.
지금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안경원을 비롯해 모든 자영업자가 힘든 시기다. 더군다나 최순실 국정 논란으로 인해 세상이 혼란스럽다. 안경업계도 역시 어둡고 어지럽다. 이러한 어두운 세상 속에서 열심히 사는 이유는 작은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좀 더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을…. 그리고 올해는 붉은 닭의 해인 만큼 조금 더 큰 희망을 품었을 것이다.
한국 안경 시장은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본연의 일을 해야 할 준의료인인 안경사가 마치 장사꾼으로 전락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인 만큼, 시작하는 해인 만큼 우리 안경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었으면 한다.
우선 터무니없는 가격 경쟁으로 서로 할퀴는 일보다는 전문 지식을 좀 더 공부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검안과 서비스를 한다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고객의 시력을 측정하고 안경을 맞추는 일은 안경사들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일이자, 안경사들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한들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좇기보다는 세밀한 고객의 눈을 측정할 수 있는 전문 검안법을 개발하고 공부한다면 고객을 스스로 안경원을 찾아올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일 수 있다.
둘째, 안경원 이미지를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 안경원은 준의료인인 안경사가 근무하는 곳으로써 고객의 눈을 관리하는 곳이라 생각한다면 지나치게 과장된 내용으로 고객을 유도하는 것은 오히려 매장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 될 것이다. 당장의 앞을 바라보기보다는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내용과 마음가짐으로 진정성 있게 행동하자. 안경사는 고객의 눈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스스로 자존감을 세우고 자신감, 자부심을 잃지 말자.
셋째, 고객에게 신뢰를 보이자. 고객은 안경만 사려 오는 사람이 아니다. 시력을 측정하고, 본인의 시력에 맞는 안경을 고르기 위해 온다. 그들에게 장사꾼으로 비치길 원하는가? 모든 안경사들의 마음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장사꾼의 모습보다는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인으로서 다가서려고 노력해 보자. 가끔은 터무니없이 가격을 흥정하려는 고객이 있을 수 있다. 그들에게 우리가 먼저 진정성을 먼저 보인다면 그들도 안경원에 와서 가격을 흥정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안경사가 먼저 안경원에서 항상 가운을 입는 습관을 들이자. 작은 실천에, 작은 습관이 큰 결과를 불려 일으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
2017년도 한 달가량 지났다. 새해 첫날 세운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 다시 한 번 심호흡을 하고 실천해 보는 게 어떨까.
2017년, 정유년 해가 밝았다. 항상 새해가 되면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결심'이라는 것을 한다. 이번 2017년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다. 60간지(육십갑자) 가운데 34번째에 해당하는 정유년을 '붉은 닭의 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정(丁)'은 십간 가운데서도 불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유(酉)'는 닭을 뜻하기 때문이다. 붉은 닭은 '밝다', '총명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올해 2017년은 총명한 닭의 해라고 한다.
닭은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 울음소리로 새 아침과 새 시대의 시작을 알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동물이다. 특히 닭의 울음소리는 어둠 속에서 시작한 빛의 출연을 알리고,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개벽을 의미한다. 옛날 사람들은 닭이 우는 소리와 함께 새벽이 오고 어둠이 끝나며, 밤을 지배하던 마귀나 유령이 물러간다고 믿었다.
지금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안경원을 비롯해 모든 자영업자가 힘든 시기다. 더군다나 최순실 국정 논란으로 인해 세상이 혼란스럽다. 안경업계도 역시 어둡고 어지럽다. 이러한 어두운 세상 속에서 열심히 사는 이유는 작은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좀 더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을…. 그리고 올해는 붉은 닭의 해인 만큼 조금 더 큰 희망을 품었을 것이다.
한국 안경 시장은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본연의 일을 해야 할 준의료인인 안경사가 마치 장사꾼으로 전락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인 만큼, 시작하는 해인 만큼 우리 안경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었으면 한다.
우선 터무니없는 가격 경쟁으로 서로 할퀴는 일보다는 전문 지식을 좀 더 공부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검안과 서비스를 한다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고객의 시력을 측정하고 안경을 맞추는 일은 안경사들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일이자, 안경사들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한들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좇기보다는 세밀한 고객의 눈을 측정할 수 있는 전문 검안법을 개발하고 공부한다면 고객을 스스로 안경원을 찾아올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일 수 있다.
둘째, 안경원 이미지를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 안경원은 준의료인인 안경사가 근무하는 곳으로써 고객의 눈을 관리하는 곳이라 생각한다면 지나치게 과장된 내용으로 고객을 유도하는 것은 오히려 매장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 될 것이다. 당장의 앞을 바라보기보다는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내용과 마음가짐으로 진정성 있게 행동하자. 안경사는 고객의 눈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스스로 자존감을 세우고 자신감, 자부심을 잃지 말자.
셋째, 고객에게 신뢰를 보이자. 고객은 안경만 사려 오는 사람이 아니다. 시력을 측정하고, 본인의 시력에 맞는 안경을 고르기 위해 온다. 그들에게 장사꾼으로 비치길 원하는가? 모든 안경사들의 마음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장사꾼의 모습보다는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인으로서 다가서려고 노력해 보자. 가끔은 터무니없이 가격을 흥정하려는 고객이 있을 수 있다. 그들에게 우리가 먼저 진정성을 먼저 보인다면 그들도 안경원에 와서 가격을 흥정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안경사가 먼저 안경원에서 항상 가운을 입는 습관을 들이자. 작은 실천에, 작은 습관이 큰 결과를 불려 일으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
2017년도 한 달가량 지났다. 새해 첫날 세운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 다시 한 번 심호흡을 하고 실천해 보는 게 어떨까.
전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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