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 <5> 아큐브 교육센터(JJI) 이영완 과장


이영완과장
이영완 과장은 4년간 아큐브 교육센터에서 다양한 안경사 교육을 맡아 진행하다가 지난 2015년부터 만 2년간 영업팀에서 활약한 뒤 최근 다시 교육팀으로 복귀했다. 복귀 후 난시, 양안시 등 다채로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이영완 과장을 만나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안경원에 실질적 도움 주고싶다"


―교육에 대한 열의는 물론 안경사와의 스킨십도 원활했던 것으로 안다. 그러다가 영업팀에 자원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이를 실무에 적용하면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말을 흔히 강조하지만 안경원에서의 현실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현장에서의 어려움이나 필요한 내용은 직접 겪어보고 부딪혀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를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영업팀에 자원하게 된 것이다.

―현장에서 뛰어본 소감은.

▲처음 영업을 나갈 때만 해도 내가 교육했을 때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안경원별로 차이는 조금 있겠지만 나를 포함한 우리 교육센터의 모든 강사들이 열정적으로 강의한 만큼 안경사 분들한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다르더라. 교육을 들으면 전문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것이 곧 안경원 매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영업팀으로 근무하면서 아쉬움이 남는다면 어떤 점인가.

▲좋은 성과를 내면서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영업 특성상 매일, 매달, 매분기별로 성과를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처음 마음가짐대로 실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래도 영업을 다니면서 만났던 안경사 분들과 아직도 꾸준히 연락을 지속하면서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도움을 얻기도 한다. 든든한 멘토가 생긴 셈이다.

―교육센터로 다시 복귀하면서 각오를 새롭게 다졌을 것 같은데…

▲그렇다. 그래서 올해는 교육의 최종 목표를 '매출 향상'으로 정했다. 영업은 당장 눈 앞에 성과를 내야 하고 또 열심히 하는 만큼 결실을 맺는다. 그러나 교육은 당장 성과를 알 수 없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열정을 쏟아야 된다. 올해는 장기전이 아닌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 프로세스를 설정했다. 그동안 우리가 강조했던 것처럼 '교육을 들으면 매출이 오른다'는 말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다. 안경사 분들이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매출이다. 생업과 연관된 만큼 당장 먹고사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교육의 의미가 없다.

―올해 교육은 무엇이 달라졌나.

▲한 마디로 콘택트렌즈 대항 AtoZ 지원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한층 강화된 실습수업은 물론 고객들이 안경원을 들어와서 나가기까지의 모든 대응반안을 세세하게 코치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도수만 얘기하고 콘택트렌즈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도 무조건 시력검사를 권유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때 해야할 멘트와 사용해야 할 도구, 검사 방법 등을 모두 짜놓는 것이다. 또 남성 콘택트렌즈 유저들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제안하고 있다.

―올해 꼭 진행하고 싶은 강의주제가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안경원 컨설팅을 해보고 싶다. 한 안경원의 원장님부터 직원 분을 모두 초청해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리가 만드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주도적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다. 노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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