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면세점 등에 선글라스 고객을 많이 빼앗겼다고 하지만 '렌즈에 도수를 넣어야 돼서' 혹은 '전문가들이 피팅까지 해주는 것이 만족스러워서' 등의 이유로 안경원에서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소비자들이 "선생님, 저에게는 어떤 선글라스가 잘 어울릴까요?"라고 질문했을때 당황하지 않고 꼭 맞는 선글라스를 추천할 수 있도록 유통·제조사의 릴레이 팁을 전한다.
Q) #20대 중반의 A씨는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 '독특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만큼 남들과는 다른 개성있는 스타일을 중시하고 있다. 의상은 물론 액세서리까지 항상 유니크한 제품을 고집하고 있다. 그런 A씨에게 최근 고민이 생겼다. 곧 다가올 여름휴가에 맞춰 착용할 선글라스를 찾고 있는데 디자인이 조금씩 비슷해서 마음에 꼭 드는 제품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던 G브랜드 매장을 찾았지만 특별히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다고.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사이트는 물론 편집숍까지 모두 뒤져 봤지만 대체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많다. 간혹 온라인 마켓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발견했지만 지나치게 저가인 탓에 제품의 품질을 믿을 수 없다. 특히 록음악을 좋아하는 A씨에게 어떤 선글라스를 추천해주면 좋을까.
20대라면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령이다. 이미 무난한 디자인의 제품은 한 개 이상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컬러,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을 찾기 마련이다. 예전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바라볼때 "유행 지나면 촌스러워질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는데 선글라스를 한 개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가 극히 소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의상, 분위기, 목적 등 TPO에 따라 선글라스도 매치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게 선글라스는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실내, 해가 저문 저녁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한 소비자들에 많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렇다면 20대가 디자인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한 시즌을 주름잡았던 트렌디한 디자인이나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유니크한 디자인 등 두 가지로 곱을 수 있다.
브랜드플러스는 새로운 감성의 레트로 디자인이 매력적인 조지스밴드(GEORGRSBAND)를 추천했다. 조지스밴드는 단단하고 견고하지만 무겁지 않으며 엣지가 살아 있지만 부드러운 느낌으로 마감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전면부는 플랫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적절한 커브로 반사를 방지해 편안한 시야를 제공한다.
여기까지는 여타 브랜드와 비슷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브랜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음악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만큼 제품에도 이와 관련된 디테일을 살렸다. 플라스틱 다리와 팁의 경우 기타의 네크와 헤드스탁을, 메탈 다리와 팁은 잭(기타와 앰프를 연결해주는 케이블)의 모양을 본따 디자인됐다. 록, 인디밴드 음악 매니아라면 단연 눈길이 갈만한 디자인이지만 평소 음악에 관심이 없더라도 독특한 디테일에 흥미를 가질법 하다.
조지스밴드 중에서도 지미(Jimmy)는 삼각형의 기타 피크를 구현, 파격적이지만 안정된 전면 쉐입이 인상적인 제품이며 스톤즈(Stones)는 전설적인 록그룹 롤릴스톤즈의 악명높은 상징인 혓바닥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록 스피릿(Rock Spirit)이 살아 있는 제품이다.
20~30대 매니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도전, 반항, 아이러니가 녹아든 하우스브랜드인 조지스밴드는 지미와 스톤즈 외에도 자유로운 느낌의 쉐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고급 아세테이트와 티타늄 소재로 국내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돼 퀄리티를 높였으며 음악, 예술을 모티브로 하는 만큼 유니크한 감성이 물씬 풍겨나는 브랜드다. 특히 번개 로고는 개성의 극대화, 젊고 신선한 스트리트 문화와의 소통을 의미하고 있다. 자신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추천하기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