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비구면 움직임 줄여 렌즈 들림 최소화
10.3~10.5mm직경… 난반사 완벽하게 제거

물론 rgp렌즈도 toric렌즈를 제조 할 수는 있으나 toric rgp렌즈의 착용시 작은 직경의 렌즈가 각막안에서 안검순목시 눈물순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그 움직임으로 인해 toric의 축방향이 좌우로 이동되어 시력이 불안정해지며 무게중심을 위한 프리즘 벨러스트는 상하로 이동이 크게 일어나 프리즘에 의한 up & down 현상으로 인해 어지러움이 심하게 발생하여 착용을 불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rgp렌즈의 한계성을 각막 난시 교정 시 특별한 디자인이 적용되지 못하고 정상각막에 맞춰 디자인된 일반렌즈로 동일하게 처방 됨 으로써 여러 가지 불합리한 착용을 야기하여 렌즈 착용 시 정상각막 보다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여야 했다. 따라서 각막난시에 적용되는 특별한 디자인의 렌즈가 필요하며 필자는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오랫동안 연구개발을 거쳐 제품화에 성공하였다.

일반 비구면 rgp와 각막시 전용 rgp렌즈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비교 관찰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착용감은?
기존 비구면 rgp렌즈(dia 9.8mm이하)에서 렌즈착용시 각막의 난시축 방향으로 높고 넓은 들림현상(그림1)이 발생하여 안검순목시 렌즈의 움직임이 크게 발생하고 그로인한 각막 및 안검마찰로 인해 심한 이물감을 발생시키는데 비해 난시전용 rgp렌즈는 각막직경에 대응되는 최대의 렌즈직경(10.3mm ∼ 10.5mm)에 기존의 1단계 비구면에서 3단계 비구면 처리하여 각막의 주변부 끝 형상까지 최대한 일치시켜서 렌즈의 들림현상(그림2)을 줄여 순목시 렌즈의 움직임이 최소화되어 각막 및 안검 마찰이 줄어들게 됨으로써 편안한 착용감으로 개선될 수 있다.

두 번째, 시력불안점에서
기존 비구면렌즈의 작은 직경(그림3)은 축방향으로의 들림현상으로 인해 과도한 눈물층이 형성되고 그로인해 안검순목시 상하좌우 방향으로 렌즈의 움직임이 크게 발생하여 눈물층으로 인한 시력불안정이 심화되는데 비해 각막난시 전용렌즈는 큰 직경과 3단계 비구면이 움직임을 줄이고 렌즈의 들림(그림4)현상이 최소화 되어 눈물층의 안정이 이루어져 시력불안정이 거의 해소 될 수 있다.

세 번째, 난반사로 인한 눈부심 현상은
rgp렌즈의 최대단점이며 직경이 작을수록 심해지는 것이 특징인데 렌즈의 edge 부분이 동공과 가까울수록 난반사가 심회되며 특히 야간에 동공이 확장될수록 심하며 소프트렌즈의 유경험자가 rgp렌즈로 교체할 때 가장 많은 불편을 호소하는 장애요소이다. 이 부분은 큰 직경(10.3mm ∼ 10.5mm)이 완벽하게 난반사를 제거하며 같은 교정시력이라도 선명한 시력이 보장되는데 이런 예는 작은 무테안경보다 큰 뿔테안경의 시력개선 효과와 비교할 수 있다.

네 번째, 눈물순환기능
작은 직경의 rgp렌즈 일수록 눈물순환이 유리하나 렌즈의 비구면 디자인과 fitting의 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그래도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큰 직경의 rgp렌즈는 눈물순환면에서 순환시간이 느려지고 적어져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렌즈의 edge lift 설계에서 폭을 넓히고 각도를 높여서 눈물의 모음, 저장기능을 강화하고 눈물저장 홈을 넓고 깊게 하여 상하순환도를 확보함으로써 빠르고 많은 눈물순환 기능을 이룰 수 있다.

어떠한 rgp렌즈도 제조 개발에서는 눈을 위한 눈과 같은 눈의 과학이 총체적으로 결집된 가장안전하고 편안한 렌즈를 만들어야 하고, 처방자인 안경사는 정확한 검사와 정밀한 fitting이 전제 되어야 하며, 성공적인 착용을 위해 끝까지 소비자를 돌보는 책임을 다해야 하며 착용자인 소비자는 시작이 다소 불편 할 수 있지만 전문가의 의견을 신뢰하고 성공적인 적응을 위하여 지시에 협조 할 수 있어야 한다.

위 3가지의 조건이 충족된 rgp렌즈는 모든 사람이 착용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콘택트렌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