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웨어 사진보고 결제 가능
가까운 가맹점서 스마트 픽업
피팅, 렌즈도수 교환 등 유도



글라스
글라스스토리(대표 박청진)가 12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약 1년간의 개발을 거쳐 탄생한 글라스스토리 앱은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소비자와 가맹점을 연결시켜 새로운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글라스스토리 앱은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픽업, 콘택트렌즈 구매 예약, 무료검안 예약 등이다. 이중 제일 중점적으로 심혈을 기울인 것이 바로 스마트 픽업이다. 글라스스토리 본사가 보유한 브랜드와 모든 제품들의 이미지, 정보를 등록하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 결제를 한다. 그 뒤 자신의 집, 직장과 가까운 글라스스토리 가맹점을 선택하면 해당 날짜에 자신이 구매한 제품을 찾으러 가는 것이 스마트 픽업이다.

안경원을 방문한 고객이 선글라스를 착용해보고 이후에 피팅이나 도수렌즈로 교환할 경우 안경원에서는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하는 오픈마켓 쇼핑몰이나 배달음식 어플과 비슷한 형태다. 구매나 결제는 통합 사이트에서 이뤄지지만 매출은 해당 가맹점이 카운트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한 가맹점에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취급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백화점, 면세점 등에 빼앗긴 선글라스 판매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글라스스토리를 방문하지 않던 고객들도 유입, 추가적인 매출을 노려볼만 하다.






"SNS 활용 소비자 대상 공격 마케팅… 앱, 지속 업그레이드"



이지선대리
인터뷰-전략기획팀 이지선 대리


―업계에서 5번째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총 제작기간이 어느정도 인가.

▲기획이나 구상은 오래전부터 했는데 실제로 작업에 돌입한 지는 1년 정도 된 것 같다.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구축했나.

▲앞서 선보였던 앱들은 대부분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기업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글라스스토리 앱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기존의 앱들은 소비자와 가까운 매장을 찾아주고 쿠폰이나 이벤트를 알려주는 등의 내용이 주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야 했다. 온라인(어플리케이션)과 오프라인(가맹점)을 연결하는 O2O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300여개에 육박하는 글라스스토리 가맹점의 강점을 최대한 어플리케이션과 접목시키는 새로운 개념으로 이해해달라.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2015년 기준 온라인 매출이 50조가 넘으며 그 중 모바일 매출이 30조에 육박한다. 다시 말해서 이미 굉장히 보편화되고 친숙한 모바일 시장이다. 글라스스토리 앱은 온라인 소비자들을 가맹점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다. 한 마디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글라스스토리 방문을 유도하는 것인데 이것이 핵심 기능인 '스마트 픽업'이다. 안경원 특성상 선글라스나 안경테의 브랜드를 다량으로 보유할 수 없다. 한 매장이 아무리 많이 취급한다고 해도 30개 내외가 될 것이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안경원을 방문했을때 본인이 찾는 제품이 없다면 결국 그 고객을 뺏길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어플리케이션 내에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소비자가 서치하고 비교 그리고 구매까지 이어지게 한 뒤 가맹점에서 피팅과 도수처방 등 안경원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안경원을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앱이 활성화되면 백화점, 면세점에서 구매한 뒤 무료 피팅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대폭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 사실 온라인, 백화점이나 면세점 등에서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이유는 중 가장 큰 하나는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안경원이 취약한 부분이다. 피팅이나 AS, 렌즈 교환 등 전문적인 서비스는 제공할 수 있지만 다양성 면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앱이 활성화되면 백화점, 면세점에 빼앗겼던 선글라스 고객들을 다시 안경원으로 발걸음하게 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경원 강점이 무엇인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아닌가. 그 점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식 론칭을 앞두고 전국 글라스스토리 가맹점을 방문해 설명회를 연 것으로 안다. 점주들의 반응은 어땠나.

▲전국 14개 도시에서 어플리케이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어플리케이션 컨셉과 취지에 공감해주실까 사실 걱정도 했었으나 기대 이상의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반응이었다. 기대 보다 호응도가 높았다. 프리젠테이션 현장에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으며 실제로 점주님들의 의견으로 수정된 부분이 다수 있다. 바쁜 시간 참석해주신 점주님들께 감사드린다.

―교환이나 반품은 어떻게 이뤄지나.

▲O2O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기대 중 높은 부분이 교환에 관한 니즈다. 모바일로 제품을 선택하다보니 실제 착용했을때 기대와 다른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픽업하는 안경원에서 바로 반품이 가능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하게 반품이 이뤄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모든 비용은 본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소비자와는 자유로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이뤄질 예정인가.

▲ 이번 어플리케이션 런칭 시기에 맞춰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이 이뤄진다. 론칭시기에 맞춰 많은 프로모션이 준비돼 있다. 단순히 어플리케이션 다운을 받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가치있는 기프트가 제공될 것이며, 매우 높은 수준의 혜택들이 준비돼 있다. 이와 같은 정보들은 네이버, 카카오톡 등 다양한 SNS 등을 통해 글라스스토리 어플리케이션을 홍보할 것이다. 후반기에는 마케팅 영역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계획을 말해달라.

▲ 어플리케이션 기획 및 구성은 거의 완료됐다. 이후에는 소비자 홍보 부분이 주력할 계획이며 론칭 이후 꾸준히 보완해 완성도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가맹점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번 어플리케이션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 글라스스토리 가맹점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본사 전략기획팀 이지선 대리가 앱 관련 수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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