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 토릭도 국내출시 임박

마케팅+제품기술 강연 호응
아큐브 기술 총집약 자신감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 신제품 '아큐브 비타' 론칭 세미나 성료




아큐브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대표 김희경)의 첫 번째 한달착용렌즈인 '아큐브 비타(Vita)' 론칭세미나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 일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6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론칭세미나는 총 700명의 안경사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다.


총 6번의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였다는 14일 론칭세미나에서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 김희경 대표는 "아큐브는 지금까지 원데이, 2주착용 렌즈만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출시된 아큐브의 최초 한달착용 렌즈인 '아큐브 비타'는 우리가 가진 기술을 총집약해놨다고 볼 정도로 성능이 아주 훌륭한 렌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콘택트렌즈를 끼고 싶지만 비용, 가격, 착용감에 대한 불만족 등의 이유로 망설이던 고객들을 확보해 팩렌즈 사용자 층을 더욱 폭넓게 만들 수 있는 렌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큐브 비타'가 안경원의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강조했다.

아큐브의 최초 한달착용렌즈인 만큼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했다. '아큐브 비타'의 기술, 소재에 대한 강연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에게 접근하는 마케팅 트렌드에 대한 강의도 함께 이뤄진 것. 마케팅 강연은 본사 마케팅팀 채유경 부장이 맡았다.

채유경 부장은 우선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한달착용렌즈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독일(28%), 미국(22%)에 비해 국내는 현저히 낮은 7%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아큐브 비타'가 한달착용렌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여기에 '아큐브 비타' 주타깃층인 20~30대에 대한 접근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1980년부터 2000년 대에 태어난 세대를 '밀레니얼'이라고 지칭하는 신조어를 설명하며 이들의 특징은 스마트기기 사용, 가성비 중요 등으로 압축했다.

채유경 부장은 "이들은 TV를 시청하는 시간보다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훨씬 길다. 그렇기 때문에 SNS 등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에 따라 아큐브만의 브랜드파워, 앞서가는 디지털 마케팅, 가성비 니즈를 충족하는 뛰어난 품질 등 3가지 관점에서 '아큐브 비타'를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큐브 김희경대표
김희경 대표
아큐브 이정민 과장
이정민 과장
아큐브 채유경
채유경 부장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 아큐브 교육센터 이정민 과장의 '비타' 기술 및 강점 등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 이정민 과장은 이번 강연을 준비하면서 미국 검안의로 근무할때 다양한 임상경험을 녹여냈다. 당시 2명 중 1명이 렌즈착용 주기로 인한 불편함 등을 호소했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상당수가 렌즈착용을 포기하는 것으로 이어진다며 서두를 뗐다.

이정민 과장은 "렌즈를 착용할때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바로 습윤성과 연관이 있다. '아큐브 비타'는 눈물에서 답을 찾는 렌즈다. 습윤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하이드라맥스 기술 등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과장에 의하면 지질층은 렌즈의 탈수방지에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렌즈 표면에 침전물이 쌓이는 등 착용감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눈물속의 지질이 습윤인자인 PVP와 결합할때 지질이 순기능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장은 "지질을 규칙적으로 흡수할 때 렌즈 속에서도 눈물을 증발시키는 탈수현상을 예방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달간 만족스러운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나 역시 오늘 비타를 26일째 착용하고 있는데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533명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테스트에서 '아큐브 비타'에 대한 1주차 만족도가 71%, 4주차에 대한 만족도가 69%로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에 대한 브리핑도 이어졌다. 특히 자외선 차단에 있어서도 1등급을 받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신제품 론칭세미나가 진행되면서 담당자들의 강연을 듣던 중 궁금했던 사항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휴대폰을 통해 수신된 문자메시지 중 7개 정도를 선택해 답변을 듣는 시간이었다. 안경사들의 질문에는 앞서 강연을 마쳤던 채유경 부장, 이정민 과장과 아큐브교육센터 김재민 원장 등 3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원데이렌즈만 착용하다가 한달착용렌즈를 선보인 이유 △한달착용인만큼 관리, 세척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가 △연속착용이 가능한가, 한달 뒤 꼭 폐기해야 되나 △비타라는 이름의 의미 △2주착용 오아시스와 고객층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비타'는 활력을 뜻하는 Vitality에서 따온 단어로 한달간 활력있는 시생활을 영유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많은 안경사들이 '아큐브 비타' 토릭 출시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는데 현재 제품등록절차를 밟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신제품 세미나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아큐브가 한달착용렌즈를 최초로 선보인 만큼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 판도가 향후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다.

김재민 원장은 "지금까지 아큐브가 원데이, 난시, 멀티포컬 등을 출시하면서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의 많은 변화와 성장을 가져왔다. 이번 '아큐브 비타' 출시로 인해 한달착용렌즈 시장 성장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비타'가 마중물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blessjn@fneyefocus.com 노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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