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는 통에 고개를 들어 푸른 하늘을 바라보기 힘든 계절이 올해도 찾아온 것. 근래 아웃도어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야외에서는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고 실내에서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변색렌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렌즈 제조사들 역시 착용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스펙을 갖춘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각 안경원별로 소비자들의 연령이나 성별 또는 기호에 따라 니즈가 각각인 상황에서 안경사들은 어떤 변색 제품을 취급해야 할지 고민일지도 모른다. 이를 위해 올해 변색렌즈 제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에실로 '트랜지션스(Transitions)'
에실로 트랜지션스는 특허 받은 '크로미아7 테크놀로지' 기술이 적용돼 자외선 양에 따라 렌즈의 컬러가 자연스럽게 변하며 야외에서는 어떤 빛 조건 아래서도 자외선을 100% 차단한다. 누진과 단초점렌즈에서 3가지의 다양한 컬러 선택이 가능하고 시력 교정 안경과 야외에서 선글라스로도 겸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변색 분자구소자 비활성화 상태인 실내에서 20%, 활성화상태인 실외에서 85% 이상 블루라이트를 흡수 차단해 다양한 조도 변화에 대비감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과 편리성, 눈 보호 혜택까지 차별화된 렌즈다. 누진다초점렌즈 세계1위, 변색렌즈 세계1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에실로코리아는 고객에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로덴스톡 컬러매틱(Rodenstock ColorMatic) IQ2
로덴스톡 컬러매틱 IQ는 로덴스톡에서 1968년 출시한 변색렌즈로 유럽 시장에 처음 소개됐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50개 이상의 변색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며 올해 초 기존 컬러매틱 IQ 에서 버전 2로 업그레이드 됐다. 업그레이드된 컬러매틱 IQ2에서는 기존 변색 렌즈와는 달리 변색 지속력과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색상을 선보여 다가오는 변색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렌즈라는 평이다.
컬러매틱 IQ 2는 총 2가지 제품군으로, 먼저 베이스 농도 8%에서 시작하는 컬러매틱 IQ 2와 45% 농도에서 시작하는 컬러매틱 IQ 2 썬을 누진 5개 제품과 기능성 제품 3개, 단초점 제품 4개에서 제공하고 있다. 컬러매틱 IQ 2의 가장 큰 특징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색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총 3가지 색상(퓨어 그레이, 그레이, 브라운)은 색상 구별 문제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클래식한 연출이 가능해 전 연령대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믿을 수 있는 변색 성능을 자랑한다는 점이다. 4만4000여일의 개발 데이터와 50여개의 특허를 바탕으로 제작돼 계절과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동일한 퍼포먼스와 빠른 환원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로덴스톡에서는 현재 국내 생산 제품으로 굴절률 1.60에서 그레이, 브라운만 이용 가능하며, 1.54, 1.67은 독일 주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호야 '센서티(Sensity)'
호야 센서티는 호야의 독자적인 변색 기술과 혁신적인 변색 코팅막 처리 기술로 탄생한 차세대 변색 브랜드로 뛰어난 기능성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자외선의 양, 온도, 습도 등 착용자의 주변환경에 따라 변색성능에 영향을 받던 기존 변색렌즈와는 달리 '변색성능 안정화 기술(Stabilight Technology)'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변색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온과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국내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장해 주며, 현재 시장에 출시된 변색렌즈 중 최고 수준의 변색 및 탈색 속도로 착용자의 편의성 및 시각적 만족도를 극대화 시켰다는 평이다.




케미 '포토블루(Photo Blue)'
케미 포토블루는 오랜 연구 끝에 케미렌즈가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실외에선 UV를 완벽 차단해 눈을 보호하고, 실내에선 각종 디지털기기의 청색광을 차단해 눈의 피로감을 현저하게 줄여주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특히 포토블루의 핵심 코팅 기술인 'AEGIS' 코팅은 'Steel wool test' 및 'Bayer test' 등 글로벌 기준에서의 코팅 경도 실험에서 기존 코팅과 비교불가의 성능을 입증 받았으며, 여기에 내열성까지 담보해 기존 안경렌즈 코팅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명 '휴렌(HUREN) 변색 시리즈'
고급 프리미엄 안경렌즈를 모토로 프리폼 가공렌즈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휴렌은 변색 농도 70%, 80%를 대부분의 프리폼 제품에 접목, 대대적인 고품격 프리미엄 신제품군을 갖췄다. 휴렌 관계자는 자외선의 위험성으로 인한 안구 건강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휴렌 변색 시리즈는 소비자들의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질환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켜줄뿐만 아니라 여벌렌즈서부터 누진다초점까지 거의 모든 품목에서 신제품으로 응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의 폭을 늘려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된 휴렌 클리어, 맥시모, 아펙스, 모바일 세이프 변색은 70, 80% 농도로 선택이 가능하다. 70%, 80% 농도의 클리어를 시작으로 하이앤드급 맥시모 누진변색까지 모든 프리폼누진에 적용했으며, 기능성으로 특화된 모바일세이프 누진렌즈에도 적용됐다. FS 단초점 프리폼 변색, 여벌 야누스 변색렌즈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회귀타임이 짧아 갈색, 회색, 모두 빠르고 산뜻한 색상으로 변화하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칼자이스 '포토퓨전(Photo Fusion)'
칼자이스비젼코리아의 '자이스 포토퓨전'은 하나의 안경으로 실내외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렌즈로 유해한 UV를 100% 차단하고 실외로 이동시 자외선 양에 따라 신속하게 변색이 가능하다.
또 실내 혹은 비오는 날 투명하게 렌즈가 변화해 날씨에 따라서도 변색이 가능한 렌즈다. 칼자이스의 특허 및 자체 기술 혁신으로 개발된 차세대 변색렌즈인 포토퓨전은 기존 변색렌즈에 비해 20% 가량 빠르게 변색되고 2배 빠르게 환원돼, 임상시험을 통한 착용자 10명 중 9명이 매우 만족 한다고 응답한 제품이기도 하다.





니덱렌즈 '트랜스폼(Transform) 3' 는 전면 코팅방식을 사용한 변색렌즈로 브라운, 그레이 등 두 가지 컬러다. 굴절률은 1.60과 1.67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기존의 중굴절 비구면과 함께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변색렌즈는 해마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 데코비젼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지난해 대비 3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장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 또 다른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데코비젼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트랜스폼 3와 함께 트렌지션(Transitions), 트랜지션 엑스트라 액티브(Transitions XTR Active)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여름 변색농도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안경원의 경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진한 농도로 인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