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협, 모 업계지 '부회장단 8명, 협회장 불신임 결의' 기사관련 긴급 성명발표

이사회서 다룬다는 내용
논의된적 없는 사실무근
협회위상추락 책임 물을것


사진자료
지난 1일 (사)대한안경사협회 중앙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황인행 수석부회장(왼쪽)과 서윤진 행정부회장이 모 언론사가 보도한 협회장 불신임 결의 기사와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사)대한안경사협회(회장 김영필·이하 대안협)가 지난달 31일 모 언론사가 보도한 부회장단의 협회장 불신임안 결의 기사와 관련해 지난 1일 대안협 3층 대회의실서 황인행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불신임 결의 기사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13일, 부회장단의 모임은 제19대 집행부의 회무를 되돌아보고 현재 안경계에 산적해 있는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협회장에게 뜻을 모아 더 좋은 의견을 도출하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내용이 언론의 왜곡된 보도로 전혀 다르게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협회는 안경업계에 팽배해있는 가격파괴 등과 같은 유통질서 문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날 모임에서 부회장단들은 현안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강력히 펼치고 격식 없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털어놓는 등 협회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허심탄회한 진솔한 말들이 오갔다. 협회장 불신임안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서윤진 행정부회장 역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 하지만 대의원께서 선출한 협회장을 몇몇 부회장이 불신임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날 모임의 목적은 협회장 불신임 결의가 아니다. 또 특정 언론에게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전달한 임원이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모 안경매체는 협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하기 위해 부회장들이 모였다고 폄하해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 특히 '7월 이사회 안건으로 협회장 불신임 건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었다'고 언급한 부분과 '8월 상임과 임시 정기이사회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 잘못된 허위 보도로 인해 회원들에게 혼란을 야기 시키고, 협회의 위상이 추락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황 수석부회장은 "올바르고 정확한 사실로 안경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해야할 책무가 있는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회원을 선동하고 협회에 분란을 일으키는 처사가 매우 안타깝다"며 "협회가 주요 회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회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법적 대응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해당 언론사에 강력 대처하고, 제보자를 반드시 밝혀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시 한 번 회원 여러분께 혼란을 야기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협회 임원 간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회원의 목소리도 더욱 귀담아듣겠다"고 덧붙였다.

서 행정부회장 또한 "협회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유언비어를 쏟아내는 언론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더욱 냉철하고 적극적인 회무로 안경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ratio1234@fneyefocus.com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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