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 20~21일 백범기념관서 개최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 초청 안경사 중심의 실무중심 강연
(사)대한안경사협회(회장 김영필)가 주최하고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준비위원회(위원장 김한석)가 주관하는 제8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각국의 옵토메트리 단체들과 검안 업무를 비롯, 학술과 관련된 상호교류를 통해 한국 안경사들의 전문성 강화와 실무 능력 향상은 물론, 안경사 직군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안경사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매년 업계와 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수준 높은 강사진과 더불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최 전부터 많은 이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불철주야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현 중앙회 교육부회장이자 국제학술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김한석 부회장과 김영필 대한안경사협회 회장에게 제8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모든 것을 들어봤다.
<대한안경사협회 김영필 협회장 인터뷰>
―국제학술대회가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임기 마지막 해에 열리는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지금껏 국제학술대회는 국내 안경사들의 교육에 대한 욕구 고취와 실질적인 자질 및 사회적 인식 향상에 큰 성과를 내 왔다. 그간 유지해왔던 기조를 그대로 가져가되, 이번 대회에서는 강연자와 청자 간의 소통의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는 -Tip 실무 + 이론'이라는 주제로 현장 실무 중심의 학술대회가 되도록 하겠다.
―성공적인 국제학술대회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안경사들의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애초에 국제학술대회는 안경사의 역량 강화와 국제적 교류를 목표로 개최되는 행사다. 수준 높은 학술강연과 구성도 중요하지만, 안경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원동력이라 본다.
―수준 높은 안경사 국제 학술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산학연의 협조와 이해가 중요하다. 어떤가.
▲물론이다. 이미 지난 7월 25일 국제학술대회 간담회에서는 학계 및 업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강의 내용 검토를 비롯해 운영 방향성 논의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학술대회가 업체들 스폰 위주로 개최되다 보니 지나치게 업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기업 후원이 이번 대회 개최에 많은 부분 도움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학술대회의 본연은 어디까지나 안경사의 학문적 소양 향상과 국제 교류에 있다. 기획 단계서부터 연자 섭외 및 교육 프로그램 구성에 이르기까지 안경사 중심의 학술 교류에 포커스를 맞췄다. 물론 일정 내에 업체 세션 강의도 준비돼 있지만 이 역시도 안경사의 현장 팁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일각에서 나오는 우려와는 달리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철저히 우리 안경사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다.
―학술대회 주제와 내용이 일선 안경사들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학술대회의 개최 시 간혹 들려오는 비판이며, 충분히 숙고해야 될 문제라 생각한다. 물론 앞선 비판을 받아들여 이번 대회에서 진행될 강의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임상사례 위주의 내용과 최신 이론에 중점을 뒀다. 현장 실무에 적용률이 높다는 면에서 기존 학술대회와 차별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제학술대회의 목적은 단순히 안경원 현장 스킬을 키우는 것을 넘어 최신 학술 이론을 바탕으로 안경사의 전문성 향상과 국제 학계의 심대한 사안을 교류하는데 있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는 있다.
―결국 안경사들의 관심과 적극 참여만이 국제 학술대회의 성패를 가를 것 같다. 안경사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작년보다 두 배 더 커진 규모로 11개 업체가 18개 부스를 낸다. 업계의 트렌드 파악은 물론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또 대회 양일간 추가 보수교육이 진행되며, 21일 저녁에는 '안경사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싶지만, 안경원 운영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안경사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협회는 비단 국제학술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상설로 보다 많은 안경사 분들이 전문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학술대회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 및 발전 시켜 국제 학술 교류 참여의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 아쉬움은 있겠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학술대회 준비로 많이 바쁠 것 같다.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큰 틀에서는 예년과 프로그램 구성이 많이 다르지 않다. 다만 그간 유지해왔던 교육 프로그램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되, 강연자와 청자 간의 소통의 폭을 확대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예년 대비 학술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간다는 게 목표다. 또 안경사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무에서 적용 가능한 국내외 학문적 이론과 실무 섹션 강의를 통해 안경사들의 실력 향상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국제학술대회 해외석학 강연자는 어떤 기준으로 섭외가 됐나.
▲기본적으로 회원들의 요구 청취와 지난해 피드백을 바탕으로 연자 섭외를 기획했다. 세부적인 섭외 기준으로는 국제 학계의 영향력, 활동 범위의 다양화, 최근 발표한 학술실적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물론 강연 내용과 관련해서는 최근 시장 파이가 커지고 있는 다초점 분야와 기능성 분야에 맞춰 준비를 했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는 -Tip 실무+이론'이라는 주제로 불황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준비했다. 실례로 시력검사 표준을 제시, 다초점 설계, 청광렌즈 특성, 노안시장 개척 등의 내용이 다뤄질 것이며, 산학연의 유기적 연결로 체험형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제학술대회와 더불어 안경사에게 가장 큰 축제인 '안경사의 날'도 함께 진행돼 안경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행사 기간 내 11개 업체 18개 부스가 설치돼 업계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두루 살펴보는 것은 물론, 추가 보수교육도 함께 진행해 보수교육 미필자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끝으로 제8회 국제학술대회 준비위원장으로서 참가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안인구의 증가로 현대 사회에서 안경사가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날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에 따라 요구되는 안경사의 전문성 기대치 역시 높아져 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국민들의 안보건 향상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는 이가 우리 안경사인 만큼, 시대적 요구에 부합될 수 있도록 안경사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금번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는 우리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안경사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더불어 이번 자리를 통해 우리 안경계의 화합과 상생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