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도쿄국제안경전시회(IOFT/ International Optical Fair TOKYO) 성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제30회 도쿄국제안경전시회(IOFT/ International Optical Fair TOKYO) 성료
기자명
김선민
입력 2020.04.10 10:33
댓글 0
세계 아이웨어 브랜드, 일본서 디자인 겨루기'한판' 작년보다 50개사 참가 늘어 샤필로.샤르망.마숑등 전시 내년 시즌 트렌드 한 눈에 한국기업 참가저조 아쉬워
제30회 도쿄국제안경전시회(ioft.international optical fair tokyo)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이스트(east) 7·8홀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ioft는 작년보다 50개사가 늘어난 370개사가 참가해 900여개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전통있는 일본 기업들을 포함해 아시아, 유럽 등 세계적인 아이웨어 기업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뽐냈다.
개막일인 10일에는 ioft가 자랑하는 커팅 세레모니를 포함한 개막식 행사가 있었다. 특히 한국의 안경업계 유력 인사들이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김영필 대한안경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원구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원장, 디엠옵티컬 김형식 대표, 글라스박스 강현명 대표, 파피루스 김헌성 대표가 커팅식에 참가했다.
개막식은 타케우치 료조 후쿠이안경협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다. 다케우치 회장은 개회사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쿄 국제 안경전시회가 올해로 30주년이 됐다. 축하해주러 오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성공적인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는 첫 날부터 아시아 최대 안경전시회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참가한 업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에잇옵틱(eight optic), 시네이 쇼우카이(shinei-shoukai), 시드(seed), 엑셀(excel)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물론, 덴마크의 프로디자인(덴마크 prodesign denmark), 프랑스의 페이스어페이스(face a face) 그로스필리 프랑스(grosfilley france), 옥시비스 프랑스(oxibis france), 영국의 린다패로우(linda farrow) 등 세계적인 아이웨어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들이 참가했다.
지난 11일부터 열린 도쿄국제안경전시회에서 '올해의 일본 아이웨어 시상식'에서 수상업체 관계자와 시상자가 트로피를 받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포나인즈(four nines), 보스턴 클럽(boston club), 마숑(marchon), 샤르망(charmant), 사필로 재팬(safilo japan), 린드버그(lindberg), 우치다야(uchidaya), 야부시타(yabushita) 등 작년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기업들도 작년 이상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샤르망은 보석 무테를 비롯해 티타늄과 메탈 등 다양한 소재을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특히 특유의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이 묻어나는 고급스러운 제품들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포나인 역시 상담라운지의 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트렌디 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위주의 제품들이 눈에 띄었으며, 아이브로, 스퀘어, 라운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린드버그는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라이트한 매력이 돋보이는 세련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한국기업들 역시 세계적인 브랜드 못지 않은 퀄리티로 눈길을 끌었다. 시선안경은 안경에 헤드셋기능과 스마트폰 송수신 기능을 융합한 스마트안경인 '시선비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며, 올해 일본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소아용 안경 전문 브랜드 토마토안경은 안전성이 탁월한 제품들로 일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건영크리너, cma글로벌, 에스아이 비전, 유니크 옵티컬 등 경쟁력을 갖춘 한국기업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