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락
최 용 락 토스 대표


'상생'은 토스(TOS)가 지향하는 콘셉트다. 대학원 재학시절인 20대부터 부친을 도와 안경렌즈 업계에 몸 담아온 나는 일찍부터 안경렌즈 유통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그 관심과 열정이 모여 토스의 전신인 성심광학을 세웠고, 30주년을 맞은 2016년에 토스를 창업하기에 이르렀다. 토스는 나의 경영철학을 고스란히 적용한 기업이다. 토스를 출범시키면서 영리를 극대화하는 경제원칙을 과감히 파괴하고 파트너와 동반 성장하는 길을 택했다. 즉, 토스 본사의 이윤보다 안경원의 이윤을 함께 높여 가자는 것이다. 토스에는 높고 낮음도, 크고 작음도, 많고 적음이 없다. 그저 공존하는 원칙만 있을 뿐이다.

바야흐로 안경원 간의 경쟁이 치열한 시기다. 경쟁 속에서 업계를 위협하는 가격파괴가 일어나는가 하면 고객 유치를 위해 최소한의 상도의마저 저버리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면서 업계 간의 미풍양속이 무너지고 있음은 어제오늘이 아니다. 토스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려고 한다. 40년만에 업계에 불어온 불경기 쓰나미에 맞춰 안경원을 보존할 체계적인 방어막 역할을 찾아낸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프랜차이즈가 서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 가맹을 했거나 가맹을 하기 위해 체인 본사에 문을 두드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만치 않다. 가맹 안경원들 중 프랜차이즈 문턱에 막혀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하는 것을 들은 바 있다. 그렇다고 여러 조건상 쉽게 가맹을 해지할 수도 없고 초기비용에 대한 부채나 월정료에 대한 부담감만 쌓여 간다는 것이다. 가맹을 하려고 해도 무심한 불경기 탓에 부담이 커 엄두를 못 내는 경우도 있다.

프랜차이즈를 가맹하려면 우선 몇 백만원부터 몇 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간판 교체, 인테리어, PB 제품 사입, 가맹비, 월정료 등이 안경원에서 떠 안아야 하는 부담이다. 그러나 토스는 이런 방식에서 벗어났다. 초기 비용이 없기 때문이다. 토스의 가맹조건을 한 번 짚어 보자면 다음과 같다. 가입비 명목으로 300만원이 전부인데 여기서 200만원 상당은 안경렌즈나 안경테 등 현물로 다시 되돌려준다. 다시 계산해보면 결국 가입비로는 100만원으로 프랜차이즈에 가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토스에 가입하게 되면 거래하는 동안에는 안경렌즈 30%, 안경테는 50%를 할인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융컨설팅, 인테리어 및 기계구입 컨설팅도 지원한다.
토스

토스는 보증금이 없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 1년간 토스를 이용한 안경원 가운데 구매비용 절감효과에 대한 사례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토스 가맹회원인 안경원이 월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경우 구매비용은 약 200만원 정도 절감됐다. 이런 효과는 매출이 많을수록 증가하게 된다. 입소문의 효과는 컸다. 출범 8개월만에 200호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기존 프랜차이즈에 대한 실망, 가맹비용의 부담감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안경원들에 새로운 대안이 되고 싶다는 내 마음이 잘 맞물렸다.

더 많은 안경원들을 만나기 위해 파격적인 수주회 및 사업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일 수원을 시작으로 10일엔 서울, 11일에는 인천을 찾는다. 20곳의 협력업체가 동행할 예정인데 모두 국내 유수의 아이웨어 기업들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을 망설이는 안경원이라면 이번 수주회를 꼭 관심있게 지켜봐달라. 협력업체의 유명 기계들이 마련돼 있으며 고급 사은품과 행운권 추첨 등의 이벤트와 가맹점 계약 체결자를 상대로 55인치 UHD TV, 엔젤루체 컬러처방시스템, 맞춤형 측정계 등의 특별한 경품도 마련했다. 감히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이번 제1회 수주회를 통해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절대 후회할 일 없다고 약속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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