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안.노안.양안시 단계별 과정 예습후 참석 '플립러닝' 시행 1인안경원 참여 높이는데 주력 '하이브리드'디지털 교육 실현
영어이어 중국어 검안강의 마련 직원관리.안경원 운영 노하우등 3월엔 원장님만을 위한 특강도 하반기 알쓸신눈Ⅱ도 기대 당부
아큐브교육센터 이정민 매니저
매년 탄탄한 학술자료와 알찬 강의로 안경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국 존슨앤드존슨 비젼(대표 김희경) 아큐브 교육센터(이하 JJI)가 올해 새 커리큘럼 및 교육방향을 제시했다. JJI는 올해 교육방향을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VIP 초청 세미나에서 검안, 노안, 양안시 등 3가지 키워드로 단계별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JJI 교육을 총괄할 이정민 매니저를 만나 진행방향 및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커리큘럼을 구성하는데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요즘 안경업계가 가격위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건강한 현상은 아니에요. 물론 저성장과 장기불황이라는 시대상황이 겹치긴 했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업계 발전은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까운 나라 중 대만의 예를 들면, 가격 문제로 경쟁을 일삼다가 결국 업계가 무너진 사례가 있었죠. 우리도 대만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중요한 선택 요소지만 안경사는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검안, 노안, 양안시 등 세 분야의 단계별 교육이 메인 세션으로 볼 수 있는데요. 검안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검안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또 소비자에게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퍼포먼스 중 하나입니다. 검사실에 앉힌 순간부터 고객이 일어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통해 안경사는 전문가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합니다. 그런데 안경사 분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도대체 어디까지 검사를 해야하나'하는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고객들이 편하다고 느끼는 것에만 중점을 둡니다. 편안함을 느끼지만 더 업그레이드 된 솔루션을 제공하기는 힘들게 되죠. 예를 들면 난시가 있을 경우 사축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를 바꾸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경사가 검사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스킬을 전수할 예정입니다.
노안은 사실 몇 년 전부터 JJI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올해는 달라지는 부분이 있나요?
노안을 접하는 시기는 빨라지고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게 추세입니다. 그런데 아직 국내에서 노안, 특히 멀티포컬렌즈는 블루오션입니다. 작년 교육이 검사방법 등 스킬 위주의 교육이었다면 올해는 상담,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노안은 일반 소비자와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노안이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 소비자들의 외적인 부분, 마음을 다치지 않는 상담기법이 필요합니다. 또 한가지는 노안교정에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 이런 정보들을 소비자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경원에 방문한 고객이 노안교정수술 등을 고민하고 있을때 무조건 수술이 안좋다고 말하는 것보다 수술에 장단점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안경 혹은 콘택트렌즈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콘택트렌즈 기업에서 양안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만 올해 역시 커리큘럼에 포함됐습니다.
양안시는 아직 안경사만의 고유한 업무영역이 아닙니다. 업무 경계가 모호하죠. 그래서 안경사가 제대로 양안시 검사를 실시해서 우리만의 업무영역이 되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특히 올해는 검안과 비전테라피를 결합한 양안시 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교육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교육의 플랫폼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육센터에 오셔서 교육을 듣고 끝나는 게 아니라 교육을 듣기 전 예습과정부터 교육을 듣고난 후 복습과정까지 준비했습니다. 바로 디지털교육의 실현입니다. 기초정보를 먼저 공부한 뒤 간단한 퀴즈를 통해 자가점검을 하는 등 '플립러닝' 후 교육센터에 오면 현재 본인이 가진 스킬을 업그레이드 하는 실무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됩니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복습이 가능하고, 특히 1인 안경원에서 교육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디지털 학습이 가능해집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만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교육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지난해 영어검안, 알쓸신눈 특강 등 큰 호응을 얻었어요. 올해는 어떤 특강을 준비하고 있나요?
우선 알쓸신눈Ⅱ는 하반기에 진행하게 되고요. 올해는 영어+중국어 검안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만큼 중국 관광객이 늘고 있기 때문에 준비하게 됐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특강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안경원을 운영하는 원장님들만을 위한 특강입니다. 직원 관리, 안경원 운영 노하우 등 쉽게 들을 수 없는 내용들을 전달해 안경원을 운영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빠르면 3월 중에 특강을 열 수 있을 것 같아요. 정규과정부터 특강까지 알차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