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성장기 근시, 계속 진행되도록 둘 것인가?

안경

아시아 어린이들 사이에서 근시 급증
현재 전세계 근시 인구는 16억명 정도이며, 2020년에는 25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2015년 국민건강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기 12~18세의 근시 유병률이 80%, 5~11세의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유병률도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케미2

인터넷.스마트폰 중독률 중학생이 가장 높아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6 청소년 통계'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인터넷 중독률 초등학생 9.7% 중학생 13.2% 고등학생 11.7% 대학생 12.5%로 나타났으며,스마트폰 중독률 초등학생 26.7% 중학생 33.0% 고등학생 27.7% 대학생 20.5%로 나타났다.

학술케미3

청소년, 과도한 근거리작업은 근시유발
성장기의 장시간 조절자극은 안구의 길이 즉, 안축장이 길어지도록 유도한다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길어진 안축장으로 정상적인 안구 굴절력임에도 교정이 필요한 근시가 유발된다.안구는 출생시 18mm의 크기이나 3세까지는 급속한 성장으로 23mm에 이르게 되고 이후 14세까지는 완만한 성장을 보이며 매년 0.1mm씩 성장하여 성인의 크기에 도달한다.

케미학술4

어린이 누진가입도 렌즈착용시 근시완화는?
강원도 횡성과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어린이 8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안경착용 후 2년동안 6개월마다 조절마비하 타각적 굴절검사와 안축장 측정한 결과 안축장은 0.22mm 차이 근시 진행도는 처음 6개월이 지나면서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다. 학생들이 다시 학업에 집중해야 하기 위해서는 생체 리듬의 회복이 필요한 시기다. 특히 방학을 끝내고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시력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새로운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된다. 시기를 놓쳤다면 곧 학교에서 시행될 신체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시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근시를 질병으로 분류한다. 그만큼 근시로 하여금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이 눈건강이 좋지 않다는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등 동아시아 사람들의 근시비율이 가장 높다.

2016년 3월 과학전문 과학저널 네이처(nature)는 '서울에서의 19세기준 젊은이 중 무려 96.5%가 근시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근시는 시력저하의 원인중 가장 흔한 질병이며 발생원인, 치료 및 예방 등에 대한 연구는 계속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부분은 없으나 여러 임상을 통해 대두되는 몇 가지 학설이 있다.

우선 부모가 근시인 경우 자식이 근시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도 근시는 유전의 경향이 분명하다는 결과다. 어릴 때 안질환을 앓은 경우 시력 발달이 떨어지며 굴절이상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성장기 안과 질환 치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교육열로 인한 과도한 학습, it발전의 스마트 기기보급 및 좁은 시야의 건축물들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근시 발생의 중요한 원인으로 바르지 않은 식습관이 지적된 바 있다. 도시와 농촌을 비교해 도시지역에서 근시 발생의 빈도가 높다는 통계도 있다. 성장기 시력의 저하는 학습부진의 원인이 되며 두통, 눈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근거리 주시시 우리 눈의 수정체는 조절이라는 운동을 한다.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두꺼워지고 먼 곳을 볼 때는 얇아진다. 이 때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모양체근이라는 미세한 근육 조직이다. 가까운 곳을 장시간 보고 있으면 수정체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이 굳어지게 되면서 가성근시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성장기의 조절자극은 안구의 길이 즉, 안축장이 길어지도록 유도한다. 안축장의 길이가 길어지면 정상적인 빛의 꺾임에도 불구하고 망막에 빛이 도달하지 못해 축성근시가 된다. 일반 안경렌즈는 단순 근시 교정의 목적이지 근시 진행함에 있어 완화, 지연시키는 기능은 거의 없다.

또한 수술을 통한 굴절이상 교정 방법은 안구 성장이 끝나는 만 18세 이후부터 가능하다. 수술을 권하지 않고도, 성장기 진행되는 시력 저하를 완화시켜주는 방법이 있다. 근용부에 가입도가 들어간 맞춤형 기능성 안경렌즈다. 근용주시시 가입도수에 의해 근거리 주시시 수정체의 조절을 감소시켜 조절력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조절자극에 의한 안축장의 증가를 더디게 해 근시 진행을 완화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기능성 안경렌즈다. 근거리 주시시 조절력을 덜어주어 안구 피로 완화의 효과와 짧은 도수 변화대로 넓은 근용부와 빠른 적응력이 특징이다.

성인들의 누진 다초점렌즈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나 짧은 누진대를 가지도록 설계돼 있다. 이러한 구조로 근거리 작업 시 초점을 맞추는데 필요한 눈 근육의 노력을 최소화해 근시의 진행을 완화 하게 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근시 교정 안경을 착용하는 모든 어린이와 학생 처방 대상이 되며, 조절래그가 크고 근거리 내사위가 있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다.

어린이용 테는 가볍고 코 아래로 쉽게 느슨해지거나 흘러내리지 않고 피팅포인트와 동공중심 일치시켜 얼굴에 적합하게 피팅돼야한다. 테의 탄성이 좋아 한 손으로 잡아당겨 조심성 없이 벗기더라도 본래 형상으로 쉽게 되돌아오는 재질이 좋다. 활발한 어린이들의 행동에도 테가 쉽게 한쪽으로 쏠리거나 기울어지지 않는것이 좋다.

원천적인 근시 치유가 쉽지는 않지만 조기 안경 착용이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해 급격한 시력감퇴나 저 시력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어릴 때부터 전자기기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근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안경렌즈 관련업체들이 새학기를 맞아 근시를 유발하는 환경 요인들을 분석.개발한 청소년 맞춤형 기능성 근시완화렌즈를 선보이고 있다.

한참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시력 변화도 급격히 진행되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원본 출처 : 1. the effects of progressive addition lenses on myopia progression in children
2. epidemiology of myopia.
3. prevalence, incidence, and progression of myopia of school children in hong kong
4. effects of the progression control of myopia on myopia control lenses and single vision lenses.
※ 정리 : 케미렌즈 교육팀 윤문주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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