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 2018 법정보수교육

실무위주 강연구성으로 큰호응얻어
김종석 협회장 미니특강 열어 눈길
기술료 청구.근무환경 개선등 강조
전문가인 안경사 자긍심 고취 앞장

서울시보수교육 (2)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 서울시안경사회(회장 장일광)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2018년도 안경사 법정보수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교육기간 내내 등록시간을 엄수하고 질서정연한 교육장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보수교육은 서울시안경사회 20대 집행부가 새롭게 출범해 치르는 대규모 행사로 가장 많은 회원들이 교육을 받아야 하는 만큼 개최 전부터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서울시안경사회 장일광 회장은 개강사에서 "하루가 다르게 소비자들의 니즈는 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정 안경원 숫자보다 곱절의 안경원들이 난립해 현실에 안주한 결과, 가격파괴를 통한 출혈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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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는 안경이 안경원뿐만 아니라 소매점 어느 곳에서나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다. 지난 시간 동안 안경원은 위기만 있고 변화와 혁신은 없었다. 이제 우리 스스로 변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교육을 통한 자기계발과 윤리경영으로 안경사 본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제20대 대안협 수장으로 부임한 김종석 협회장은 미니 특강을 열고 서울시 회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 회장은 대국민 홍보를 위한 라디오 광고를 공개하고 기술료 청구의 정당성, 근무환경개선 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강에서 "안경사는 국가면허를 소지한 전문가다. 안경사는 전문적인 자신의 기술을 제공하고 합리적인 댓가를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기술료 청구는 협회가 회원들에게 강요할 수가 없다.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줘야 한다. 우리 협회는 이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격파괴를 일삼은 안경원에는 절대 취업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가치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또 가격파괴 행위 역시 근절되기를 바라며, 서울시 회원 여러분들이 강력히 실천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첫 날 교육은 김용환 비추미안경 원장의 '알아두면 쓸데 있는 안경지식(굴절검사)'강의와 이대우 골든구스 대표의 '금속테 수리 공정과 뿔테 수리방법 정리' 강의가 있었다. 둘째 날에는 추효성 언커버안경 원장의 '알아두면 쓸데 있는 안경 지식(양면비구면)'과 이양훈 시기능훈련 원장의 '시기능 이상 선별과 시기능을 고려한 안경교정' 강의가 있었으며, 마지막 날에는 박정식 마이더스안경 원장의 '알아두면 쓸데 있는 안경지식(시력검사 기본)'과 이성욱 비전서포트 대표의 '안경사가 알아야 할 스포츠비전'강의가 있었다.

한편 이날 보수교육 현장에는 광학 전시회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회원관리프로그램 전문업체 히비스를 비롯해 휴비츠, 신일광학, 한국톱콘, 미양광학, 나도코리아, 성심광학, 와이옵티칼, 로덴코리아, 케미렌즈, 에이스옵틱, 세양코리아, 캣츠아이 등 28개 업체가 참가해 전시회 현장을 빛냈다.

ratio1234@fneyefocus.com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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