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야렌즈(대표 이선배)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호야 검안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으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70명이 넘는 안경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호야가 한국 안경사들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검안협의회(APCO)회장을 지낸 일본 검안의 신지 세키(Shinji Seki) 박사를 초청해 검안 관련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열렸다. 아울러 검안장비를 활용한 기능성 프리미엄 렌즈 판매툴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직접 장비를 시연하며 안경사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최근 출시된 호야의 신제품인 스텔리파이(Stellify)와 센서티(Sensity), 엔루트(EnRoute)드라이빙 렌즈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선배 대표를 대신해 소감을 밝힌 박욱정 부사장은 "이른 시간임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안경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번 세미나는 호야가 지금껏 진행하지 않았던 특별한 세미나로 안경사분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만든 자리"라며 "세미나를 통해 검안과 관련한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정보들을 얻어가셨으면 한다. 호야는 앞으로도 안경사분들의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지 세키 박사의 '시기능 검사의 완성을 향한 80%' 강의가 있었다. 세키 박사는 크게 안경원의 형태 변화와 안경원에서 시행하는 검안의 최종 목표, 시기능 검사, 문진과 예비검사 등 4가지로 나눠 강의를 진행했다. 먼저 세키 박사는 "안경사는 안과의사와는 다른 업무 내용을 가지며, 보다 나은 비젼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시기능과 관련한 전문적인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환경 변화에 대응해 비젼케어를 실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기능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과 대처 능력을 안경사들이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기능 문제에 대한 대처법으로 세키 박사는 굴절이상의 보정, 프리즘 처방, 구면렌즈 처방, 시기능 훈련, 눈의 건강예방 등 5가지를 설명했다. 검안과 관련해서는 원방과 근방에서 개입하는 시기능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근방에서의 시기능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근거리 시환경 변화에 따라 근방의 시기능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데 눈으로 입사하는 빛의 질을 고려해 렌즈 코팅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안질환 예방에 대한 제안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기능 검사에 대해서는 문진과 예비검사에서 고객 개개인의 시기능 문제를 파악하고 검사의 방향을 잡아 굴정이상 및 교정도수 측정을 위한 검사와 조절검사, 폭주검사, 상호관계 조사 등을 토대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방을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또 굴절검사는 시기능 검사의 일부분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항상 정확한 완전교정 값의 측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세키 박사는 예비검사에 대한 중요성을 자세히 설명했다. 시력 검사와 우위안 검사, 안구운동 검사, 커버 테스트 등을 강조했으며, 다양한 측정도구를 통한 보조검사 방법도 덧붙였다.
오후 세션에는 호야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스텔리 파이는 호야의 서브 브랜드로서 '눈을 보호하는 기능성 렌즈'를 슬로건으로 해 자외선 차단과 청색광 차단에 효과적인 제품이며, 편안한 착용감과 선명한 시야 보장이 큰 특징이라고 호야 측은 설명했다. 여벌렌즈가 새롭게 추가된 센서티 역시 호야의 대표 변색 브랜드로 호야의 최첨단 코팅막 처리 기술이 가미된 고퀄리티 제품임을 강조했다.
출시가 임박한 호야의 드라이브 솔루션 제품인 엔루트는 안경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엔루트는 국제 특허의 양면복합 설계 기술로 보다 넓은 시야와 빠른 시선이동을 가능케 했으며, 렌즈 주변부 왜곡을 최소화해 주행 중 안전성을 극대화 시켰다고 호야 측은 설명했다.
또 일반 누진다초점렌즈와 비교해 모든 시선의 방향에서 높은 선명도와 광학적 정밀성을 제공하고 눈부심 방지 필터를 통해 눈부심 방지와 에너지 가시광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드라이빙에 최적화 된 렌즈라고 밝혔다.
우재헌 마케팅 팀장은 "이번 세미나는 올들어 호야가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신제품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안경사분들의 검안스킬 향상을 통한 전문성 함양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기능성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호야도 앞으로 기능성 시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