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전문성 덩달아 중요해질 듯

최근 안경원 효자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능성 안경렌즈는 향후 안경업계를 지탱해 나갈 버팀목이라고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평가하고 있다. 누진과 더불어 기능성렌즈 시장의 성장은 침체돼 있는 안경업계에 큰 활력소다. 지난 1월 본지가 실시한 신년특집 안경렌즈 부문 안경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안경렌즈 판매 비중을 묻는 질문에 '10% 이상'이라고 답한 안경사가 81명(52%)으로 가장 많았고, '20%이상'이라고 답한 안경사들이 33명(22%)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도 단초점 여벌렌즈가 판매 비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기능성 렌즈 시장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이 대폭 늘어난 국민들의 시생활 환경뿐만 아니라 직업이나 여가생활 등 자신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또는 스스로 만족할 만한 무언가를 얻기 위한 비용에 관대해진 소비자들의 소비습관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누진가격대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부분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각 제조사들 역시 경쟁적으로 기능성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향후 기능성렌즈 시장은 더욱 세분화 되고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맞춘 개인맞춤형 품목으로 자리잡을 공산이 크다. 누진렌즈와 함께 기능성렌즈 시장은 단초점 여벌렌즈와는 달리 고객들마다 생활 패턴이나 시습관 등에 따라 다른 처방을 내려야하기 때문에 안경사들의 전문성도 지금보다 더 요구될 것으로 보여진다. 안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요 기능성렌즈 제품을 알아보고, 커져가는 기능성렌즈 시장에 대비해 각 제조사들은 어떤 기능에 주목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1. 최적의 드라이빙 호야 '언루트(EnRoute)'
호야 언루트 배너 이미지

지난 14일 출시된 한국호야렌즈의 드라이빙 전용 렌즈 언루트는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위해 호야가 탄생시킨 제품으로,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된 기능성 렌즈로 드라이빙 렌즈 시장을 이끌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언루트는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시야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일반렌즈와 차별화된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우선 드라이빙 콘셉트 설계를 기본으로 적용, 운전 중 다양한 방향 및 거리에서 편안한 시야감을 제공한다. 또한 맞은 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의 헤드라이트, 건물에서 발생되는 불빛과 같은 고 에너지 광선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눈부심 방지 필름를 채택, 사용자가 눈 부심 없이 쾌적한 상태로 드라이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언루트 프로에만 적용되는 대비감도 향상 기술은 사용자의 색상 대비감도를 향상시켜 운전 시 색상 및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언루트는 다양한 사용자에게 드라이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단초점 렌즈 및 누진다초점 렌즈가 함께 제공된다. 특히, 언루트 누진다초점 렌즈는 운전자의 위치부터 대시보드까지의 거리를 고려한 특수 설계로 노안 고객을 위한 최적의 운전시야를 선사한다. 국제 특허의 양면복합 설계기술로 보다 넓은 시야와 빠른 시선 이동을 가능케 했으며, 렌즈 주변부의 왜곡을 최소화해 주행 중 안전성을 극대화시켰다.


2. 디지털 전문 에실로 '니콘 BLUV 시리즈'
에실로 니콘

에실로코리아의 디지털 전문 안경렌즈 '니콘 BLUV 시리즈'는 출시하자마자 소비자 밀착 마케팅을 전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기능성 렌즈 카테고리 내에서 디지털 안경렌즈로서 브랜드 영향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니콘 BLUV 시리즈는 유해광선인 블루라이트와 자외선을 동시에 차단하는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안경렌즈로, 지난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디지털 단초점렌즈 니콘 BLUV와 니콘 BLUV에 눈의 안정피로 감소를 돕는 기능을 더한 니콘 BLUV PLUS로 구성돼 있다.

니콘 BLUV 시리즈는 렌즈 재질인 모노머에서 블루라이트를 직접 흡수해 렌즈가 투명하고 반사색이 일반 AR 코팅과 비슷하며 고스트 이미지를 최소화했다. 또 블루라이트를 전체 영역대에서 약 34.5% 차단해 스마트폰, PC, 노트북, 태블릿 등 각종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블루라이트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의 눈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블루라이트 차단과 함께 눈의 피로 완화 기능이 더해진 니콘 BLUV PLUS는 니콘 100년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최신 기술인 스크린 부스터가 적용돼 있다. 스크린 부스터는 스마트폰의 스크린을 최대 8%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와 작은 글씨를 쉽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 또한 세계 최초 니콘 고유의 자외선 기술(e-SPF25)을 적용해 전면에서 약 100%, 후면에서 약 96%까지 자외선을 차단하며, 코팅은 SEE+UV로 최고급 사양을 제공한다.


3. 어시스트 토카이 '릴렉서스(RELAXUS)'
토카이 릴렉서스

토카이 릴렉서스는 PC나 스마트폰 등 장시간 가까운 거리를 보고있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눈의 초점 조절을 편하게 어시스트하는 100% Japan Origin 렌즈다. 릴렉서스의 가장 큰 특징은 내면 최적 설계로 사용자의 도수에 맞춰 렌즈 내면에 이상적인 비구면 설계를 이루면서 특히나 아이(eye) 어시스트 비구면 설계로 동공의 움직임을 고려한 우안용 좌안용 개별 설계는 FP(피팅포인트) 슈퍼 클리어 설계를 이용해 원거리는 선명하고, 근거리는 눈 어시스트로 편안함을 제공해 원근거리 모두 편안한 시야를 확보한 토카이렌즈의 첨단 광학기술이 담겨있다.

또한 릴렉서스는 스타일에 맞춘 2개의 타입의 선택이 가능한데, Type A는 최대 0.50D 일상생활 전반에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다 자연스러운 시선을 고려한 네츄럴 어시스트 타입이며, Type B는 최대 0.75D PC나 사무업무 등 가까운 거리를 장시간 집중해 보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어시스트 타입 렌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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