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증가세 작년 동기간보다 166% 증가 원데이렌즈 추천 최적 타이밍 소재.기술등 적극 설명 매출↑
유행성각결막염 등 안질환이 유행함에 따라 콘택트렌즈 착용주기나 소재 등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66.5%가 늘었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2개 안과의원을 대상으로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 표본을 감시한 결과 7월28일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치원, 학교, 회사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결막염이 포함되며, 전염성이 몹시 강해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걸리면 모두 감염되기 쉽다. 약 일주일의 잠복기를 두고 발병하는데 성인의 경우 흔히 각막염이 합병증으로 생기며 이물감,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일교차가 큰 요즘같은 날씨에 활동성이 좋은 질병이다.
계절 영향에 따라 안경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예를 들어 안경을 착용하기에 불편하거나 혹은 착용이 안되는 경우 콘택트렌즈 착용은 필수다. 안경사 역시 콘택트렌즈 고객들에게 안경 착용을 유도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상황상 콘택트렌즈를 꼭 착용해야 하는 고객에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특별히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원데이 렌즈를 적극 추천해보는 것도 시기적으로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원데이 렌즈는 눈부신 성장을 지속해 왔다. 이미 대부분의 제조·유통사에서 다양한 원데이 렌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원데이 뷰티렌즈 역시 출시돼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 또한 넓다. 착용주기를 따져봤다면 소재에 대한 정보도 소비자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소재다. 대부분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을 사용하지만 퍼스퍼릴콜린, 하이퍼겔 등 소비자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소재부터 같은 실리콘 소재도 체인구조를 다르게 해 산소를 더 많이 투과할 수 있게끔 기술력을 적용한 사례까지 콘택트렌즈는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이런 정보들이 100% 알려지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소비자들에게 있어 안과보다는 안경원이 심리적 거리가 가깝다. 안경사가 먼저 상담을 요청할 수도 있다.
환절기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포기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게 된다. 콘택트렌즈는 비교적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매출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품목이다. 소비자 상황에 맞춰 안경을 추가로 제안할 수 있지만 친절하고 전문적인 상담으로 원데이 렌즈와 한달착용 렌즈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상담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매출 활성화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