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시는 어떻게 생기는 것인가?약시는 두 눈의 상호작용이 비정상적이거나 망막 중심와의 형태시가 차단돼 발생한다. 안과적 검사상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음에도 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로 시력표에서 양쪽 눈의 시력이 두 줄 이상 차이가 있을 때 시력이 낮은 쪽을 약시라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사시가 동반된다.
*미국은 어린나이도 안경처방을 권고한다?2017년 미국 안과학회에서 발표한 pediatric eye evaluations ppp에서는 만 1세부터도 명백하게 약시의 가능성이 있다면 안경 치료를 시작하다고 권고하고, 이를 따르고 있다.
*안경 치료와 가림치료 동안의 시력 변화표?시력의 단위가 log mar라 하여 수치로 나타냈을때 0에 가까운 시력일 수록 좋다는것을 의미한다. 안경치료는 시력의 호전이 분명히 있으며 초반에 안경 착용 기간이 시력 호전에 가장 중요하다.
*안경치료와 가림치료에서의 순응도 그래프?안경 처방시 모든 깨어있는 시간에 안경 착용을 100이라 봤을때 전체적으로 70%의 순응도를 보이는 반면, 매일 10시간씩 가림치료를 시행했을 경우 전체적인 순응도는 62%에 미치지 않았다. 이처럼 순응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으며 안경 착용시 시력 호전의 정도가 큰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약시는 '둔한(dull)'이란 의미의 라틴어 'ambly'와 '시력(vision)'을 뜻하는 'ops'의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다음의 세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약시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안경교정으로 정상시력이 되지 않는 시력저하를 보이며 둘째, 스넬렌시력표에서 두 줄 이상의 시력차이를 나타내고 셋째, 안구매체나 안저소견 그리고 신경학적 소견이 모두 정상이어야 한다.
약시는 적절한 치료로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시력 회복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약시는 일반적으로 소아기 동안에 비정상적인 시 자극의 과정으로 인해 단안 또는 드물게 양안에 발생하며 단순히 최대 교정 시력의 저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기능 결손들이 동반하는 시 발달장애로 알려져 있다. 이런 시 발달장애는 사시, 부등시, 고도 굴절이상을 동반한 부등상시 또는 선천성 백내장으로 인한 안매질 이상이 주요한 요인들이며 전 인구의 약 1~5%로 약시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교정시력이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원하는 시력이 나오지 않는 즉, 시력의 발달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늦게 발달되고 있는것을 의미한다. 안경을 착용하고 교정시력을 측정함에도 해당되는 나이의 교정시력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약시로 판단을 하고 원인에 대해서 살펴봐야한다. 약시의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 눈이 몰리는 내사시나 눈이 바깥으로 나가는 외사시로 인해 정상적인 빛의 자극이 눈의 신경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는 사시성 약시
2. 눈의 근시나 원시, 난시가 심하여 역시 정상적인 빛 자극이 신경의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의 굴절부등성 약시
3. 눈의 선천적인 질환으로 눈에 빛이 들어가지 못하거나 간혹 지속적인 안대 착용으로 한눈을 가린경우, 고개를 돌려서 단안으로만 보려는 경우의 시각차단 약시
4. 육안으로 관찰이 안되는 시각경로 즉, 눈안의 신경이나 시신경, 머리 안쪽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기질성 약시
이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사시성 약시와 굴절부등성 약시다. 그래서 보통 안경을 착용 하고도 시력이 나오지 않는 아이들이 병원에 가면 안경검사와 사시검사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시성 약시와 굴절부등성 약시의 경우 적절하고 선명한 빛 자극이 눈의 신경에 정확하게 도달하도록 도와줘야만 신경이 자극되고 신경이 발달할 수 있다. 선명한 빛 자극이 눈의 신경에 정확히 도달하게 하기 위해서 안경처방을 적절한 시기에 해줘야 하고, 안경 처방만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안경 처방 별도의 약시 치료가 필요하다.
2017년 미국 안과학회에서 발표한 pediatric eye evaluations ppp에서는 만 1세부터도 명백하게 약시의 가능성이 있다면 안경 치료를 시작하라고 권고하고, 이를 따르고 있다. 국내에서의 가이드라인 역시 미국의 가이드 라인과 동일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이가 안경 착용하는것에 대한 두려움, 안경을 한번 착용하면 평생 착용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잘못된 생각들 때문에 실제 안경처방이나 약시 치료 시작나이가 상당히 늦은 편이다. 시력발달이 정상적인 속도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안경을 적절한 시기에 착용시켜 시력 발달을 돕고, 안경만으로도 부족한 경우 별도의 약시 치료를 통해 눈의 시력발달을 도와줘야 한다.
실제 2002년 국내 조사에 따르면 안경치료나 약시치료를 설명 받았을때 이를 제대로 행한 환자들은 54%에 불과하다고 한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영국에서 시행된 연구로서 양안의 시력차이가 시력표상 3줄 이상 차이가나는 3~12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4개월 동안 안경을 처방해 착용하도록 했고, 다음 3개월은 하루 10시간씩 가림치료를 시행하도록 했다. 이에 안경 치료에 이어 가림치료시 시력의 변화를 파악했다.
연구를 통한 결과로는 안경 착용을 통한 치료시 시력 호전이 분명 이뤄졌으며, 시행 후 12주 정도에 가림치료로 넘어가면 더 큰 시력 호전을 가져올 수 있었다. 나이가 어릴 수록 치료시행 시 시력 호전이 빨랐으며 안경 치료에 순응도가 높으며 시력 호전이 많았다. 안경 처방시 깨어있는 모든 시간에 안경을 착용한 경우를 100이라고 봤을때 전체적으로 70%의 순응도를 보이는 반면, 매일 10시간씩 가림치료를 시행했을 경우 전체적인 순응도는 62%에 미치지 않았다. 이처럼 순응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으며 안경 착용시 시력 호전의 정도가 큰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약시 환자에게 있어서 안경 치료나 약시 치료는 정상적인 시력발달을 위해 매우 필수적이다. 약시치료의 주목적은 일차적으로 약시안의 시력회복에 있으며 약시치료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요인에 대해 밝히려는 노력을 많이 해왔다. 그 중에서 시력개선 효과가 없는 가장 큰 원인은 환아와 보호자의 협조가 잘 안돼 순응도가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이며 치료 순응도의 개선만으로도 시력호전에 주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약시안의 개선은 안광학 기능 확장과 밀접한 영향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조기 진단 및 빠른 치료로 시력 호전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원본 출처 : 1. association between adherence to glasses wearing during amblyopia treatment and improvement in visual acuity 2. the effect on outcome of amblyopia treatment in children with anisometropic amblyopia 3. full-time occlusion therapy for amblyop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