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렌즈(대표 박종길)가 신제품 출시를 맞아 전국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 2층 리젠시룸에서 서울지역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강의는 케미렌즈 교육·마케팅팀 이효선 팀장이 맡았다. 이날 안경사 약 300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케미렌즈는 최근 스포츠 고글전용 안경렌즈인 '프로세이버', '엑스페디션'과 운전자용 드라이빙 렌즈 'X-드라이브'를 출시하고 전국 안경사들을 만나며 제품에 대한 특장점 및 이와 관련된 국내외 논문을 소개하는 등 기능성렌즈 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케미렌즈의 개인맞춤 스포츠 고글전용 렌즈는 디자인부터 차별점을 뒀다. 고커브 렌즈의 왜곡 수차를 제어하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고글 프레임의 장애요소로 떠오르는 안면각, 경사각, 정점간 거리에 있어 오차를 최소화했다. 일반 교정안경과 일반 스포츠 안경 그리고 개인맞춤 스포츠 안경을 각각 비교해봤을때 구면, 왜곡수차, 비점수차 제어에서 시야의 차이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주변부 두께역시 최소화했다.
프로세이버와 엑스페디션에 적용된 'SPORTHIN 디자인은' 고커브렌즈에서 발생하는 주변부의 왜곡현상을 최소화하고 고글 착용시 발생할 수 있는 어지럼증을 줄였다. 이밖에도 교정시력 개선, 고글착용의 적응을 돕고 보다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개인맞춤 옵션으로 프리폼 가공까지 가능하다.
이효선 팀장은 "스포츠전용 고글렌즈인 만큼 고글을 처음 착용하는 초보자 혹은 고글을 착용하면 왜곡현상 및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사용 중인 고글 안경의 렌즈 커브가 높고 안면각도가 큰 고객이나 고글을 착용하고 있지만 새 제품을 착용할 때마다 적응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고객에게 추천하면 좋은 렌즈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국 세미나에서 가장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던 강도테스트도 현장에서 이뤄졌다. 국제규격 강도테스트인 드랍볼을 시연, 일반 선글라스 렌즈와 케미의 스포츠 고글전용 렌즈의 강도를 비교했을때 일반 렌즈보다 10배 이상 높은 강도를 보이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어 '가성비 甲'으로 불리며 안경사는 물론 소비자의 호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드라이브 전용 렌즈인 'X-드라이브'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자료를 인용했다. 2008년 자료에 의하면 운전자는 운전에 필요한 정보의 90% 이상을 시각적인 정보에 의지한다. 운전자에게 눈부심이 발생하면 전방 시인성 확보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 미국에서는 전체 교통사고의 1%가 전조등에 의한 눈부심으로 인해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주간 및 야간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를 비교하면 주간보다 야간에 더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이효선 팀장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료를 이용해 설명했는데 주간에는 최소 1.89%~최대 2.22%인 치사율이 야간에는 최소 2.42%~최대 2.70%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4시부터 오후 10까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계절에 따라 자동차 라이트를 켜는 시각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교통사고 건수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암순응(야간)과 명순응(주간)때 운전환경은 어떻게 변화할까. 운전시 불편함을 느끼는 빛은 주간때 도로, 자동차, 건물 등 자연광의 난반사라면 야간때는 가로등, 간판, 도로반사 등이다. 시지각을 위해 받아야 하는 파장대는 주간일때 555nm였다면 야간일때는 507nm다. 드라이브 전용 렌즈로서 차단해야 하는 파장대는 주간일때 320nm~380nm, 380nm~460nm이며 아간일때는 380nm~460nm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미의 'X-드라이브'는 주·야간 운전시 모든 환경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주간 운전시에는 강렬한 자연광의 빛반사를 최소화했으며 야간 역시 가로등, 도로 위의 형형색색 불빛을 운전자가 거의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효선 팀장은 "운전은 생명과 직결된 행위다. 운전자가 착용한 렌즈의 기능이 잘못됐을 때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야간운전은 더 많은 위험성이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이브 렌즈를 추천함에 있어서도 소비자에게 이런 점들을 강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의가 끝난 뒤 안경사들은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최근 기능성렌즈가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안경원의 효자상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매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최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효선 팀장은 "이번에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신제품인 프로세이버, 엑스페디션과 X-드라이브 렌즈는 기능은 물론 품질과 가성비까지 갖췄다.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안경원 매출도 향상될 수 있도록 저희 케미렌즈가 오랜 시간 연구해 선보인 제품인 만큼 많은 안경사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