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에서 20대 후반의 가구디자이너로 등장하는 손예진씨. 그녀는 드라마에서 어리버리하면서도 털털한 성격을 가진 싱글용 가구 브랜드 ‘개인 스토리’의 대표인 ‘박개인’ 역을 맡았다. 박개인은 미련하고 답답할 정도로 한 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믿는 단순하면서도 순수한 캐릭터인데, 손예진씨가 이 역을 맡으면서 방영 초기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극중 박개인은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충동적으로 사고치기를 좋아하며, 심각한 게으름과 세기말적 귀차니즘 그리고 대책 없는 좌충우돌로 그저 하루하루가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여성상이다.
이런 여성상을 잘 표현하기 위해 손예진씨가 선택한 아이웨어는 마코스 아다마스의 ero9005. 몇 해 전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뿔테의 유행 추세에 따라 얼마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공중파에서 김현중, 최다니엘, 이병헌, 김태우 등 많은 우명 남자 연예인들이 착용해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제품이다. 그러나 손예진씨가 착용하면서 의외로 여성에게도 잘 어울리는 아이웨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안경원에는 “손예진이 쓴 안경을 사고 싶다”는 문의와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손예진씨가 쓴 마코스 아다마스는 다소 둔하거나 고리타분한 인상을 줄 수도 있지만 순수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도 동시에 연출하는 아이템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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